濠, 코로나로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 수 절반으로 제한
7월14일부터 시작…국민 대부분 백신 접종 완료하는 내년까지 계속
![[시드니(호주)=AP/뉴시스]호주 시드니의 홈부시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뉴사우스웨일스 백신접종센터에 1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호주가 코로나19 급증에 따라 외국으로부터 호주로 들어오는 입국자 숫자를 절반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BBC가 2일 보도했다. 2021.7.2](https://img1.newsis.com/2021/07/01/NISI20210701_0017623597_web.jpg?rnd=20210702151831)
[시드니(호주)=AP/뉴시스]호주 시드니의 홈부시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뉴사우스웨일스 백신접종센터에 1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호주가 코로나19 급증에 따라 외국으로부터 호주로 들어오는 입국자 숫자를 절반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BBC가 2일 보도했다. 2021.7.2
호주는 또 호주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쳐야만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호주는 오는 14일부터 1주일에 300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만 입국을 허용한다. 이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 같은 입국자 제한이 검역 시스템에 대한 압력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모든 입국자에게 호텔 자가격리를 의무화시켰지만 그럼에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급증을 막는데 실패했다.
모리슨 총리는 "단순히 입국자 수를 줄인다고 해서 안전장치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 때문에 델타 변이 억제를 위한 신중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엄격한 국경 통제 정책으로 비판에 직면해 있는데, 새로 입국자 수를 제한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모리슨 총리는 이때문에 귀국 항공편을 원하는 호주인들을 송환할 항공편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을 위한 국내 검역 조치 시험도 시작할 계획이다.
모리슨은 호주 국민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칠 때까지 호주 입국 제한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내년까지 국민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게 할 계획이다.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를 포함한 호주 7개 도시에서 지난주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후 이 같은 입국자 수 제한 조치가 나오게 됐다.
호주에서는 약 250건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는데, 대부분은 최대 도시 시드니에서 집단 감염됐다. 시드니의 500만 주민들에게는 7월9일까지 집 안에 머물라는 명령이 니려졌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운전기사가 해외 입국자들을 수송하다 감염돼 확산됐다.
호주 전체 성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비율이 8%에도 못미쳐 매우 저조하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폐쇄로부터 벗어나려면 국민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