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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폭력 유형, 언어폭력 > 집단따돌림 > 신체폭력 순

등록 2021.09.06 14: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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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피해 시간·장소는 '쉬는 시간·교실 안' 가장 많아

피해응답률은 초등 2.6%, 중학 0.5%, 고등 0.2%

[창원=뉴시스] 2021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따른 경남 학교폭력 피해 유형.(그림=경남교육청 제공)2021.09.0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2021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따른 경남 학교폭력 피해 유형.(그림=경남교육청 제공)2021.09.0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초·중·고의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고, 중·고교보다는 초등학교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초·중학교의 피해응답률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고,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은 0.8%포인트나 증가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1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남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4월 5일부터 30일까지 나이스(NEIS)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000개 학교 학생 25만3489명(참여율 91%)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평균 1.1%로 지난해 조사 때 0.9%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피해응답률도 1.1%로 조사됐다.

학교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2.6%, 중학교 0.5%, 고등학교 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초등학교(1.8%)는 0.8%포인트, 중학교(0.4%)는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등학교는 같았다.

그리고, 피해유형별(복수응답, 건수 기준)로는 언어폭력이 42.2%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4.1%), 신체폭행(12.4%), 사이버폭력(8.8%), 스토킹(6.7%), 금품갈취(6.0%), 강요(5.4%), 성폭력(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25.1%), 복도(15.2%), 놀이터·공원(10.7%), 운동장(8.7%), 사이버공간(7.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29.1%), 하교 이후(18.1%), 점심시간(14.1%),  하교시간(12.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가족(37.2%), 학교 선생님(31.5%), 친구나 선후배(14.7%) 등의 순이었다.

학교폭력 가해응답률은 0.4%로, 2020년 1차(0.3%)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1.0%, 중학교 0.2%, 고등학교 0.02%이며, 전년 대비 초등학교는 0.3%포인트 증가했으며, 고등학교는 0.02%포인트 감소했다.

[창원=뉴시스] 2021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경남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추이.(그림=경남교육청 제공)2021.09.0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2021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경남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추이.(그림=경남교육청 제공)2021.09.06.  [email protected]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2.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향후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방안으로 주위에 알리겠다는 75.1%,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24.9%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예방활동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학교폭력의 특징을 반영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적인 학교폭력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강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이버폭력예방 교육 강화, 교원용 사이버폭력 예방 연수 개설, 단위학교 자율적인 사이버폭력 교육, 회복적 생활지도 등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내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CCTV 고화질 비율 확대, 범죄예방 환경설계(CEPTED), 신고체제 정비, 배움터지킴이 순찰활동 강화 등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인프라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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