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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발리, 14일부터 韓 등 19개국 관광객에 재개방

등록 2021.10.14 13: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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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제출 의무

도착 후 진단검사서도 음성나와야

5일간 자비로 자가격리 가능해야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14일 한국 등 19개국 관광객들에게 다시 문호를 개방한 인도네시아 발리의 쿠타 해변에서 한 해변 노점상이 손님을 기다리며 의자를 세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3일 밤(현지시간) 늦게 14일부터 발리를 백신 접종을 완료한 19개국 관광객들에게 재개방한다고 발표했다. 2021.10.14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14일 한국 등 19개국 관광객들에게 다시 문호를 개방한 인도네시아 발리의 쿠타 해변에서 한 해변 노점상이 손님을 기다리며 의자를 세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3일 밤(현지시간) 늦게 14일부터 발리를 백신 접종을 완료한 19개국 관광객들에게 재개방한다고 발표했다. 2021.10.14

[덴파사르(인도네시아 발리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의 유명 관광지 발리가 14일 1년여 만에 처음으로 한국 등 해외 여행객들을 다시 개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자바섬과 발리섬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루후트 빈사르 판자이탄 장관은 13일 밤(현지시간)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시킨 19개 국가 관광객들을 다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19개국은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뉴질랜드, 인도 등 5개국이고,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스웨덴, 폴란드, 헝가리, 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5개국이다.

판자이탄 장관은 그러나 발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발리 도착 직후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정된 호텔에서 자비로 5일 간 격리를 거쳐야 하며 호텔이나 식당, 해변에서 엄격한 규제 조치들을 지켜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발리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신규 감염도 상당히 감소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7월 5만6000건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하루 신규 감염이 지난주 약 1000건으로 크게 줄었다.

해외 관광객은 인구 약 400만명인 발리섬의 주요 수입원이다. 발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약 620만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찾았었지만 2020년에는 약 100만명으로 6분의 1에도 못미쳐 많은 관광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발리 유명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은 20%에도 못미쳤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전년 대비 9.31% 위축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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