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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직장폐쇄 상황 아쉬워…일단 순리대로 준비"[일문일답]

등록 2022.02.03 1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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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직장폐쇄 여파로 한화 거제 캠프 합류해 훈련

"직장폐쇄 풀리면 2~3일 내에 미국 출국"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거제=뉴시스] 김희준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MLB 직장폐쇄와 관련해 "나 뿐 아니라 모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시즌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구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아쉽다"며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통상 시즌을 마친 뒤 국내로 돌아와 1월말까지 개인 훈련을 하다 2월초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올해에는 그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미국 출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MLB는 구단과 선수노조가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해 12월 2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사가 여전히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당초 예정대로 이달 17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미국에서 훈련할 장소를 찾지 못한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에 도움을 구했고, 한화가 흔쾌히 응하면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한화의 스프링캠프를 함께하게 됐다.

류현진은 일단 정규시즌 개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훈련을 이어갈 생각이다. 그는 "언제 직장폐쇄가 풀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하던대로 시기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투구수를 늘리는 등 계획한대로, 순리대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장폐쇄가 해결돼야 류현진의 출국 일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풀리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훈련할 것이다. 직장폐쇄가 끝나면 2~3일 내에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한화 캠프에서 훈련하는데 어떤가.

"10년 만에 이렇게 이런 자리를 할 수 있어서 좋고, 설렌다.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미국으로 가서 훈련을 이어가야 할 시기인데.

"나 뿐 아니라 모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시즌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인데 구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10년 전 한화 캠프에 대한 기억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다. 2012년 스프링캠프 때 박찬호 선배와 함께 했고, 2013년에 미국에 진출했다. 박찬호 선배와 같이 훈련했던 것이 미국 진출 후 도움이 많이 됐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때 상황이 기억이 남는다."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인가.

"일단 지금 시기에 맞게끔 준비하고 있다. 언제 풀릴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투구 수를 늘리는 등 계획한대로, 순리대로 준비할 생각이다."

-지난해 제주에서 한 차례 불펜 투구를 했는데 올해는 하지 않았다.

"한 번의 차이라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거제 캠프에 합류하기 전 서울 훈련장에서 피칭을 했다. 크게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권광민과 친분이 있다고 하던데.

"내가 LA 다저스에 있을 때 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주로 갔다. 당시 권광민이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추)신수 형도 있고 해서 함께 보곤 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많이 변했더라. 아는 선수가 거의 없더라. 다른 캠프에 온 느낌이었다. 내가 (정)우람이 형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 것을 느꼈다."

-한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실수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납득이 갈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현지 언론들이 토론토 1선발을 다른 선수로 꼽는다.

"그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처음 토론토에 가서 개막전 선발을 했을 때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나가는 순서라고 생각한다."

-14승을 해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가 됐는데.

"시즌 초반에 좋았는데 한 달 반 정도가 아쉬웠다. 나도, 팀도 아쉬운 시기였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팀도 더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올해에는 슬럼프가 와도 최대한 짧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야시엘 푸이그가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고 한국에 왔다. 절친한 사이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푸이그는 한국 야구가 처음이다. 내가 미국 처음 갔을 때처럼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적응만 잘하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의 더그아웃 문화가 다른데.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파이팅 있는 선수들이 더그아웃에도 필요하다. 그런 부분은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착한 선수고 잘할 것이다."

-국내 선수들이 푸이그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당연히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한 팀이니 어려운 부분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직장폐쇄가 해결된 이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직장폐쇄 끝나면 2~3일 내에 미국으로 갈 생각이다. 길어지면 그때까지 국내에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한화에는 언제쯤 돌아오게 될까.

"그건 나도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반드시 한화에 돌아온다는 것이다. 한화에서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올해 훈련량이 많았다고 하던데.

"열심히 하고 있다. 어떤 계기가 있었다기보다 당연히 지금 열심히 해야할 때다. 큰 변화는 없다. 훈련 일정 등은 큰 변화 없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불확실했고, 올해에는 직장폐쇄인데.

"지난해에는 상황이 불확실해도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까지는 똑같이 준비했다. 올해 특별한 케이스라 생각한다."

-평균자책점을 낮추고 싶다고 했는데.

"평균자책점은 시즌 시작 전에 항상 했던 이야기다. 투수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라면 평균자책점과 30경기 등판은 최소한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설 연휴를 가족과 보내는 것은 어땠나.

"처갓집도 다녀오고 우리 가족과도 시간을 보냈다. 20살 이후로 설날을 보낸 것이 처음인 것 같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런 날 몸은 힘들구나'라는 것도 느꼈다. 올해 특별한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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