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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료…'진단-치료-관리' 하나로(종합)

등록 2022.02.03 12:13:31수정 2022.02.03 13: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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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지역 병·의원 중심 일반의료체계 전환

먹는 치료제 대상 확대…외래진료센터 자치구 당 1개소 목표

서울 확진자 첫 5000명대…1월 4주 기준 오미크론 비율 60.5%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2.03.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오늘부터 '진단-치료-관리'를 하나의 의료기관에 이뤄지도록 하는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서울시 50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규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97개소, 총 147개소의 동네 병·의원에서 감기·코로나 증상이 있는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는 간단한 몸살·독감 등에 대한 처방을 한다. 양성일 경우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확진이 된 경우 경증자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으로 처방전을 발급하고, 준중증 이상인 경우에는 병상배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중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대상을 확대한다. 대상자는 코로나 증상이 경증이거나 중등증인 환자다.다. 서울시는 지난 22일부터 팍스로비드의 투약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낮추고,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뿐 아니라, 감염병전담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에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대상인원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재택치료자가 비대면 재택치료 중 불안감을 해소하고, 병원에서 직접 대면진료를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3개소를 운영 중이고, 오는 11일까지 19개소, 이달 말까지  25개 이상을 확보해 자치구당 1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일부터는 기초역학조사가 보건소 직원이 확진자와 개별 면담으로 진행하던 역학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기반 자기기입식 조사 방법을 도입해 확진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특히, 접촉자 조사를 현재 전수조사에서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한다.

박 국장은 "전환 시 역학조사 시간이 현재 4시간 이상에서 약 1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서울시 역학조사 대응 역량이 4배 정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부터 새로운 진단검사체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고위험군은 PCR 검사, 그 외에 대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방역패스(음성확인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검사하고 있다. 2022.02.03.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검사하고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서울시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5218명 증가해 누적 기준 29만883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발병 이후 역대 최다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5000명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4199→4185→4193→4131→4209명으로 5일 연속 4000명대를 기록한 이후 50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박 국장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비율은 1월 4주차 기준 60.5%로, 1월 3주차 25.6% 대비 34.9%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 129명이다. 금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7명 증가해 27명으로 집계됐다.

노원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나 누적 59명을 기록했다.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해 15명이 됐다.

이 외 ▲해외유입 27명(누적 4625명) ▲기타 집단감염 20명(누적 3만8488명) ▲기타 확진자 접촉 3501명(누적 12만7084명) ▲감염경로 조사중 1624명(누적 12만456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7.1%를 기록했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27.5%,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3.6%를 나타냈다.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자는 825만4731명으로 접종률 87.8%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813만7405명으로 접종률 86.6%를 나타냈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71만1323명으로 접종률 50.1%를 기록했다.

서울시 재택치료자는 신규 4649명이며,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2만3582명이다. 재택치료 비율은 89.1%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 늘어 2191명이 됐다.
   
박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사망 위험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빠른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할 위험이 있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원칙도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접종이 중요하다. 2차 접종 완료 후에 3개월이 경과하신 분들은 3차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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