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샤갈전' 개최 허위"…野 "허위, 형사고발"(종합)
與 "시립미술관, 코바나와 계약 없다고 답변"
"막장 허위 달인 김씨…사과라도 재탕하길"
野, 코바나 팸플릿 공개 "부끄러운 줄 알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환 최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2010년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허위 개최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물증이 발견된 허위 네거티브이므로 즉시 형사고발 하겠다"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도 서울시립미술관 답변을 통해 해당 전시는 코바나컨텐츠 주최가 아니며, 코바나와 계약한 내용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으로 제출한 배우자 김건희씨의 회사 코바나컨텐츠 주요 전시회 개최 내역 중 까르띠에·반고흐·앤디워홀전에 이어 4번째로 '개최' 허위를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술관 측은 샤갈전의 주최·후원·협찬사에 코바나컨텐츠가 없음을 확인하며, '샤갈전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이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와 계약한 내용은 없음'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TF 단장인 김승원 의원은 "코바나컨텐츠의 해당 전시 주최, 주관, 제작 투자 여부에 대한 실제 전시가 열린 기관의 공식 답변을 확인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에 회사명이 들어가 있으니 제작 투자가 맞고 개최가 맞다며 공신력 있는 답변까지 무시하는 억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허위 학력, 경력, 수상경력 등에 이어 허위 전시 이력까지 막장 허위의 달인 김씨를 언제까지 비호할 셈이냐"며 "지금이라도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허위 이력 논란 당시 김씨의 알맹이 없는 사과라도 재탕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샤갈전'은 코바나컨텐츠가 한국일보와 협약을 체결하여 제작투자사로 들어간 전시다. 당시 코바나컨텐츠가 '제작·투자사'로 명시된 팸플릿 등을 공개한다"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선대본부는 "민주당은 공동 주최인 서울시립미술관에만 코바나컨텐츠와 계약한 사실이 있는지 문의했다"며 "또 다른 공동주최인 한국일보에는 문의조차 하지 않고, 다짜고짜 허위 이력이라고 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인터넷에 있는 팸플릿 사진도 확인하지 않고 허위 네거티브 보도자료를 뿌렸다. 공당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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