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철원 GP 이후 약 2년 만에 남북 간 총성
北 선박 나포 때 北 경비정에 경고 사격
北, 2020년 5월3일 철원군 GP에 고사총
3차례 서해교전과 천안함, 연평도 포격 등

【서울=뉴시스】 용기포항 접안시설 조감도 (제공=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8일 오전 북한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한국군에 나포되는 과정에서 총성이 울렸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오면서 해군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남북 간에 총성이 울린 것은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길이 10m 가량 되는 북한 선박이 이날 오전 9시께 백령도 인근 10㎞ 해역에서 NLL 방향으로 근접했다. 군이 경고 통신을 수차례 했지만 이 선박은 오전 9시30분께 NLL을 넘어 우리 영역으로 넘어왔다.
이 선박을 따라오던 북한 경비정이 9시49분께 NLL을 약 1㎞ 침범했다. 이에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이 40㎜ 함포로 3발 경고 사격을 했다. 그러자 경비정은 북측으로 돌아갔다. 북 경비정이 우리측 영역에 머문 시간은 약 7분이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온 것은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 9·19 합의 1조 1항에는 '쌍방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상대방의 관할구역을 침입 또는 공격하거나 점령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군 관계자도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철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17일 강원도 철원군 6사단 비무장지대(DMZ)에 방문한 GP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10.17. [email protected]
남북 간에 총성이 울린 것은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2020년 5월3일 오전 7시41분 북한군이 강원 철원군 군사분계선 중부전선에 위치한 제3보병사단 감시초소(GP)에 고사총 총격을 가했다. 이에 한국군은 8시13분께 K-3 경기관총(5.56㎜)으로 북한 감시초소에 15발을 쐈다.
서해 NLL에서는 이번 사건 외에도 수차례 남북 간 충돌이 발생해왔다. 1999년 이후 2009년까지 3번 교전이 있었다.

【서울=뉴시스】10일 서해 NLL 교전 시간대별 과정(그래픽=고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이후 2010년 3월26일 백령도 남서쪽에서 초계함인 천안함이 초계 임무 수행 도중 북한 해군 잠수정 어뢰에 공격 당해 선체가 반파되며 침몰했다. 같은 해 11월23일 북한이 대연평도를 향해 포격하고 한국 해병대가 대응사격을 한 연평도 포격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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