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가성비 끝판왕, 캘리포니아 최고 와인 '아발론'
美 나파밸리와 소노마의 카베르네 소비뇽 등으로 만든 와인
아더왕 '전설 속 낙원' 뜻하는 와이너리…데렉 밴햄의 역작 평가
![[와인이야기]가성비 끝판왕, 캘리포니아 최고 와인 '아발론'](https://img1.newsis.com/2022/03/10/NISI20220310_0000948895_web.jpg?rnd=20220310152221)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아발론은 편하게 즐기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밸류 와인 메이커인 데렉 벤햄은 고품질 와인을 특권층만 즐기라는 법은 없다며 아발론 와인을 만들었다.
이 와인은 품질 유지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쓴다. 캘리포니아 최고의 와인 생산지역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에서 수확한 고품질 카베르네 소비뇽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생산방식은 35년 전통을 가진 와인 품평회 중 하나인 리버사이드 국제와인대회(RIWC)에서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 부분 최고 부문인 크레이트 에콜레이드로 선정되며 널리 알려지게 됐다.
![[와인이야기]가성비 끝판왕, 캘리포니아 최고 와인 '아발론'](https://img1.newsis.com/2022/03/10/NISI20220310_0000948897_web.jpg?rnd=20220310152234)
미국 나파밸리와 소노마의 대표 품종으로 만든 와인
밝고 짙은 루비색을 띄는데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향신료들의 풍부한 향과 바닐라 향의 조합이 매우 좋다는 평가다. 검은 체리와 붉은 산딸기 향이 길게 이어지며 부드러운 타닌과 마무리하면서 좋은 균형을 이룬다.
카베르네 소비뇽의 가장 큰 특징은 드라이함과 풀바디감, 오랜 숙성 잠재력이다. 스테이크나 삼겹살 찜, 푸짐한 양고기 스튜, 버섯, 구운 버거와 함께 먹으면 좋다.
미국에서 가장 비싼 와인이라 부르는 '컬트와인'도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다. 컬트와인은 제품에 따라 3000달러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되지만 아발론은 30달러에 구입할 수 있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뛰어나다.
![[와인이야기]가성비 끝판왕, 캘리포니아 최고 와인 '아발론'](https://img1.newsis.com/2022/03/10/NISI20220310_0000948894_web.jpg?rnd=20220310152208)
아더왕의 전설 속 낙원을 의미하는 와이너리
아발론 와이너리를 소유한 퍼플 와인 컴퍼니는 2001년 데렉 밴햄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러시안 리버 밸리는 물론 소노마 카운티와 나파 밸리에도 각각 와이너리와 증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는 포도 생산에 유기농법을 사용하며, 양조와 관련된 모든 시설과 사용 물품도 친환경으로 택하고 있다.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 시스템을 고수하고 이를 통해 좋은 와인만 내놓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아발론 와이너리는 캘리포니아 지속 가능한 포도주 양조 연합에서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뛰어난 품질과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 빈티지와 관계없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와이너리로 인정받고 있다.
![[와인이야기]가성비 끝판왕, 캘리포니아 최고 와인 '아발론'](https://img1.newsis.com/2022/03/10/NISI20220310_0000948893_web.jpg?rnd=20220310152159)
캘리포니아 와인만큼 유명한 와인 히트 메이커 데렉 밴햄
하지만 치솟는 금리와 고용시장 위축으로 이 기간 샌프란시스코의 비즈니스 환경은 매우 어려웠다. 사람들이 여유있게 와인을 마실 만큼 경기도 좋지 않았다.
데렉은 입사 초기 와인을 판매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와인 한 상자를 들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식료품점, 레스토랑, 와인숍을 방문, 제품을 판매하며 자신만의 와인 판매 노하우를 찾아냈다.
이런 노력 끝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와이너리에서 데렉은 총괄 매니저까지 오른다. 데렉은 총괄 매니저로 6년간 활동하다 자신이 만든 영업망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와인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1990년 데렉은 코데라 와인 그룹을 설립하고 와인 브랜드를 만들어 자신만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힘쓴다. 지금의 아발론 양조장을 소유한 퍼플 와인 컴퍼니는 이후 2001년에 설립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데렉은 샨큰 커뮤니케이션(레스토랑 어워드를 소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그룹)에서 두 번이나 '임팩트 핫 브랜드 어워드'를 받았다.
아발론은 물론 러시안 리버 샤르도네 와인 등이 그가 만든 역작이다. 큰 성공 이후에도 데렉은 지속적으로 가성비 좋은 고품질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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