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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파킨슨병으로 돌아가신 父, 민국이도 관에 뭘 쓰더라"

등록 2022.04.15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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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가가 부른다’ 영상 캡처 . 2022.04.15. (사진 = TV조선 제공 )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가 부른다’ 영상 캡처 . 2022.04.15. (사진 = TV조선 제공 )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방송인 김성주가 아버지와의 이별했던 순간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 9회에서는 김성주가 동갑내기 가수 박창근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창근은 "경연하면서 보면 울고 있고 그러더라?"고 김성주에게 물었고 그는 "봤어? 갱년기인가 봐. 눈물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성주는 "사실 다른 건 잘 안 우는데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너무 힘들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보면서 나는 크면 저렇게 완고하게 살지 말아야지, 애들한테 자상해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말을 꺼냈다.

이어 "아버지가 밖에서는 평판이 좋으신데 집에 들어오시면 강하셨다. 3대 독자인 나에게 더 세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랬는데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아버지가 앞장서고 뒤를 따라가는데 걸음걸이가 너무 이상했다. 파킨슨 병이 진행되니까 척추를 중심으로 다 굳기 시작했던 거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김성주는 "식사가 안 되시고 말씀을 못 하시게 되고 목이 굳으면 의사 입장에선 목을 뚫으면 치료하긴 편하다더라. 계속 살아계실 순 있다고. 근데 그건 자식들 편하게 하는거지 환자를 위한 게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항상 우리 아버지는 강할 거라고 생각한게 있었다. 저 양반은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알아서 하시겠지. 근데 나약해진 모습이 보이더라"고 밝혔다.

그는 돌아기시기 전날 아버지를 보러 갔다고 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더라. 아내와 나랑 애들이랑.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과자랑 아이스크림을 사와 할아버지도 드세요 하면서 민국이가(첫째) 할아버지 얼굴에 가져다댔다. 아버지는 눈만 깜빡 깜빡하고 계셨다. 그러고 집에와 다음 날 아침에 전화가 온 거다. 위독하시다고. 아침 8시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도착했는데 방금 전에 돌아가셨다더라. 입관을 하는데 첫째는 보여줘야겠다 싶었다. 민국이가 할아버지를 딱 만지다가 깜짝 놀랐다. 차가우니까. 자기가 어제 드린 아이스크림 때문이라고 생각한 거다. 관 뚜겅을 닫고 아들의 이름을 쓰라고 해 '김성주'라고 썼다. 민국이가 뛰어 들어오더니 자기도 뭘 쓰게 해달라더라. '할아버지 춥지 마세요'라고 써놨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성주는 박창근에게 아버지가 좋아시던 곡 '사랑하는 이에게'를 청해 함께 노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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