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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초거대 AI' 대학·중기 등에 개방…"생태계 활성화에 기여"

등록 2022.06.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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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모델 활용 시범 사업' 개시

시범 서비스 공급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선정

하이퍼클로바

하이퍼클로바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중소기업 등이 '초거대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거대 AI 모델 활용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AI의 규모를 수천억~수조개 매개변수 규모로 대폭 확장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지난 2020년 5월 미국의 '오픈 AI'가 최초의 초거대 AI 모델인 GPT-3를 공개하면서 해당 분야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내 주요기업들도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비롯한 초거대 AI 모델 구축에 대규모 투자·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하면 기사 작성, 문학·예술 창작, 감정분석, 대화 등 전문적인 작업을 인간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부의 초거대 AI 지원 계획은 민·관이 함께하는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국내 기업의 초거대 AI 기술 주도권 및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활용 시범 사업을 통해 대학·중소기업 등에서 연구, 서비스 개발에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부터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시범 서비스 공급자·사용자를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급자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하여 대화·질의응답·요약·텍스트 생성·변환 등의 AI 기능을 사용자가 API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 사용자는 초거대 AI를 자체 연구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공공·연구기관, 대학교(원) 등이 대상이다. 8월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중소기업 등까지 지원 대상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본 시범 사업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대기업에서 개발한 초거대 AI를 대학, 중소기업 등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초거대 AI를 경험한 국내 기업, 연구자들이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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