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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 손녀, ‘성희롱=위트’ 논란 사과

등록 2022.07.21 09:47:49수정 2022.07.21 1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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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좌 박막례 할머니 우 김유라PD. 2022.07.21. (사진=박막례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좌 박막례 할머니 우 김유라PD. 2022.07.21. (사진=박막례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이자 채널 운영자 김유라 PD가 '박막례 유튜브 구독 취소'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김 PD 는 20일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_Grandma'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얼마 전 저 개인의 일이 이렇게 크게 소란이 되어 죄송하다"며 "오해 없도록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하느라 늦었지만, 기다려주신 구독자분들께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적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이 대표로 있던 곳에서 판매한 티셔츠들 중 한 일러스트와 포스팅이 논란이 되었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저의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상처 드린 모든 분에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온라인에는 김 PD의 예비신랑이 과거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란 주장이 제기되면서 '박막례 유튜브 구독 취소' 사태가 불거졌다.

예비신랑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체 일부분이 노출된 모델과 여성 아이돌의 사진을 올린 사실이 재조명됐다. 2015년 다른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티셔츠에 집단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도 있었다.

김 PD는 "결혼 발표 후 많은 분이 내 남자친구에 대해서 검색해보시면서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 올렸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시절에는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위트’라는 표현 등 예비신랑을 두둔하는 듯한 내용으로 논란은 거세졌다.

한때 약 136만명이었던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1일 현재 130만 명으로 줄었다. 

김 PD는 "할머니에게 많은 경험과 행복을 주기 위해 이 채널을 시작했고, 할머니는 매 촬영을 기다리며 편들(박막례 유튜브 구독자 애칭)과의 소통을 행복으로 삼고 계신다"며 "내가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 것 같아 할머니와 편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번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앞으로는 매사에 더 신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즐겁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방문하시는 박막례 할머니 채널에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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