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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신 미국?…필리핀 대통령, 바이든과 정상회담

등록 2022.09.23 09:30:42수정 2022.09.23 1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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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에서 친미로? 필리핀 대통령 "동맹, 친구" 강조

[뉴욕=AP/뉴시스]조 바이든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AP/뉴시스]조 바이든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 "암울한 시기"였다며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뉴욕에서 유엔총회와 별도로 첫 대면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남중국해의 긴장, 미국과 필리핀의 오랜 안보 관계, 세계 겅제 상황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필리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신속하게 규탄하는 미국 동맹국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지만 사실은 우리의 관점에서 중요한 관계"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필리핀이 "미국의 동맹, 친구"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지역 평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 미국의 역할은 이 지역 모든 국가, 특히 필리핀에서 매우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대만 정책을 둘러싸고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외신들은 필리핀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임 정부의 친중 노선에서 친미로 복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기 태평양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중점을 뒀다. 그는 경제 및 국가안보에 있어 부상하는 중국이 미국에 가장 위협적이라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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