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역상수원 4곳 평균 저수율 36.6%…식수난 우려
주암·장흥·평림·수어댐 4곳 중 3곳 '심각' 단계 격상 대응
전남도 "광역상수원 내년 홍수기 5~6월까지 정상공급 가능"
지방상수원 3곳…완도 넙도·소안·금일 제한급수 실시
![[완도=뉴시스]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가 메마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황제의 저수량이 줄어들면서 보길도와 노화도에는 이달부터 2일 급수·8일 단수가 진행되고 있다. 2022.08.04.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8/04/NISI20220804_0019101802_web.jpg?rnd=20220804160438)
[완도=뉴시스]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가 메마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황제의 저수량이 줄어들면서 보길도와 노화도에는 이달부터 2일 급수·8일 단수가 진행되고 있다. 2022.08.04.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전남지역 식수원도 메말라가고 있다.
지난 봄부터 이어진 가뭄이 늦가을까지 장기화하면서 4대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장흥댐·평림댐·수어댐 저수율이 심각 단계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제한 급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4개 광역상수원 중 정상을 유지 중인 장흥댐을 제외한 주암댐·평림댐·수어댐 등 3곳이 사실상 '경계' 단계이지만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대응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전남도 물환경과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남 22개 시·군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암(수어)댐·장흥댐·평림댐 등 4개 광역상수원의 저수율은 평균 36.6%로 나타났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주암댐 저수율은 32.8%로 예년 저수율 57.7%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주암댐은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등 전남 10개 시·군에 식수를 공급한다.
주암댐 보조 수원으로 여수국가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어댐 저수율은 66.1%(예년 62.3%)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성군과 담양군 상수원인 평림댐 저수율도 33.4%로 예년 저수율 65.4% 대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주암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장흥댐은 그나마 '정상' 상태를 보이고 있다.
목포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함평군 등 10개 시·군이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장흥댐 저수율은 40.9%로 예년 저수율(56.9%) 대비 71.8%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가뭄 장기화로 광역상수원 저수율이 급감했지만 내년 5~6월 홍수기까지는 정상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뭄 장기화로 광역상수원 정상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주암호는 섬진강 하천수를 양수 공급하고, 평림댐은 인근 수양제 농업용수를 대체 식수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상수원은 정상공급 중이지만 지방상수원 중 섬(도서) 지역은 이미 2곳이 제한 급수에 들어갔으며, 1곳도 곧 제한급수를 앞두고 있다.
완도 넙도는 지난 5월16일부터 1일 급수 6일 단수를 시행하고 있다. 소안도는 1일부터 2일 급수 5일 단수에 들어갔다. 금일도는 오는 7일부터 2일 급수 4일 단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역상수원을 식수로 사용하는 시군은 현재까지 큰 어려움은 없지만 섬 지역이 문제"라면서 "섬 지역 식수난 해소를 위해 대형관정 개발과 해수 담수화 시설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11월부터 시·군 지자체와 전체 도민들을 대상으로 '물 아껴 쓰기 집중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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