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 학원비 한 달 400만원"…대치동 출신 서울대생이 밝힌 현실
![[서울=뉴시스] 대치동에서 초·중·고를 거쳐 서울대 치의학과에 진학한 학생이 자신의 사교육 경험과 비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샤')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02103503_web.jpg?rnd=20260406134858)
[서울=뉴시스] 대치동에서 초·중·고를 거쳐 서울대 치의학과에 진학한 학생이 자신의 사교육 경험과 비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샤')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대치동에서 초·중·고를 거쳐 서울대 치의학과에 진학한 학생이 자신의 사교육 경험과 비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에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대치동 학생들의 학원 중심 생활을 설명하며, 특히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는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대치동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원 스케줄이 촘촘하다"며 고등학교 3학년엔 "학원비로 약 400만원에서 5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사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일상처럼 이어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에는 국어·영어·수학·과학 학원을 주 4일 정도 다녔고, 남는 시간에는 수영이나 농구, 복싱 등 예체능 수업을 병행하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채웠다. 그는 "주4일 정도 국어, 영어,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학원을 다녔고, 학원 사이사이 시간에 수영, 농구, 복싱 등 예체능 수업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일정은 더욱 빡빡해졌다.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A씨는 "학교가 끝난 후 밤10시까지 학원 수업을 듣고, 이후 새벽4시까지 독서실에서 개인 공부를 한 뒤 아침7시에 기상했다"며 "수면 부족 상태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생활 패턴도 시험 시간에 맞춰 조정됐다. 그는 고3 시기를 떠올리며 "밤11시반에 취침, 오전5시반 기상 루틴을 유지하고, 총 학원 이용 시간은 주당 약 40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교육 방식 역시 단순히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나눠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중학교 3학년 전까지 고교 과정의 국·영·수 문법과 개념을 어느 정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수학의 경우 '심화 문제 풀이' 혹은 '중상위권 다지기' 등 강사별 테마에 맞춰 여러 개의 강의를 동시에 수강하기도 했는데, 고3 때는 과목별로 한두 개씩 총 9개의 학원을 병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주요 과목과 제2외국어까지 포함해 학원을 병행했으며, 독서실 이용료와 교재비, 온라인 강의 비용을 합치면 월 400만원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수능을 앞둔 이른바 '파이널 기간'에는 강의 수와 교재비가 늘어나면서 비용이 더 증가했다.
A씨는 입시 준비 과정에서 드는 비용 부담도 언급했다. 그는 "재수를 하면 연간 5000만원도 가능하다"며 "재수할 때 장학금을 받는 게 '반쪽짜리'라도 효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례는 특정 지역의 입시 경쟁과 사교육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학습 효율뿐 아니라 비용과 시간, 생활 전반에 걸친 부담에 대한 고민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