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보니스트 서주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사진=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트롬보니스트 서주현(19)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관악기 부문 세계 3대 콩쿠르(프라하봄·제네바·뮌헨국제콩쿠르) 금관악기 부문에서 한국인이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주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트롬본 결선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포르투갈의 노바 곤살루가 차지했다. 서주현은 2위 상금으로 15만 코루나(한화 약 931만원)을 받게 된다.
서주현은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정대환, 차태현, 배석원, 하지민을 사사하고 있다.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9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다. 2020년에는 동아음악콩쿠르에서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참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 전국음악대학 윈드오케스트라협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악 동문회 등 국내 관악협회 주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또 오사카 국제 음악콩쿠르 관악 부문 3위, 국제 트롬본 협회(ITA)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0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에서 독주회를, 올해 서울대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만 30세 이하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가 대상이다. 매년 2개의 부문이 번갈아가며 열리며, 올해에는 비올라, 트롬본 부문이 개최됐다.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포비치(1950년),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1968년), 호르니스트 라덱 바보락(1992년) 등이 역대 주요 수상자다.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플루티스트 김유빈(2015년 1위),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 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 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 1위),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2021년 1위), 바수니스트 김민주(2022년 1위) 등이 있다.
한편, 지난 13일(현지시간) 비올라 부문 결선에서는 신경식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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