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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시장 위협하는 '리퍼폰'…강자는 '아이폰'

등록 2023.05.23 06:00:00수정 2023.05.23 0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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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리퍼폰 4년 연속 성장

아이폰이 절반…판매랑 전체 합산하면 삼성과 대등

[서울=뉴시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폰 시장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사진=카인터포인트 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폰 시장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사진=카인터포인트 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리퍼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두 사업자는 애플이다. 리퍼폰과 신품 판매량을 합산하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과 대등한 수준이 된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폰 시장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12%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리퍼폰은 중고폰을 수리해 재판매한 제품을 말한다. 공장에서 정식 생산된 제조사 신품 대비 30~50%가량 저렴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기존 중고폰과는 다르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리퍼폰 시장이 4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퍼폰 시장 강자는 애플이다. 지난해 리퍼폰 시장에서 애플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상승한 4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은 18%로 2위를 차지했지만 리퍼폰을 포함하면 점유율이 22%로 대등해 졌다.


[서울=뉴시스]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반면 리퍼폰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두 주자는 애플이다. 아이폰 리퍼폰이 관심을 얻으면서 전체 판매량으로 합산하면 삼성전자와 대등한 수준이 된다. (사진=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반면 리퍼폰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두 주자는 애플이다. 아이폰 리퍼폰이 관심을 얻으면서 전체 판매량으로 합산하면 삼성전자와 대등한 수준이 된다. (사진=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많은 리퍼폰 전문업체들이 1년 이상의 무상수리 보증까지 내걸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유사한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 아이폰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품 대체 시장으로 부각되면서 신규 시장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폰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최신 아이폰을 사기 어려워 리퍼 제품을 대체제로 여기고 있다. 선진 시장에서는 청소년과 생애 첫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입문용 기기로 통한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400~800달러 신품 아이폰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시장의 수요를 리퍼 아이폰이 차지하고 삼성과 샤오미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경쟁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이 커지며 400~800달러 가격대 제품 수요도 같이 커지고 있는데, 리퍼폰이 이 시장의 아이폰 사용자 수요를 충족하고 있어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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