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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께 노란봉투법·방송3법 문제점 직접 설명드려야"

등록 2023.10.30 10:46:50수정 2023.10.30 1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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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본회의에 쟁점법안 상정…필리버스터 참여

31일 민생 법안 회의…"하나라도 더 통과시켜야"

발언하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 suncho21@newsis.com

발언하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려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 개정안'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에게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참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료 후 첫 의원총회에서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아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법안이 통과돼 국민들께 큰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다음 주에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직회부에 반대했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지난 27일부터 원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본회의 필리버스터 참여자를 신청받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긴장감을 가지고 의원들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국민께 잘 설명드려야 한다"며 "이 법안들의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부터 충분히 숙지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면 모든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받고 있다"며 "시간이 한 분에게 많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함께하는 데 의의가 있기 때문에 골고루 기회를 가지고 발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이번 국정감사를 마치고 내일(31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과 법안 심의 국회가 열린다"며 "소수여당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원들이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준비하고 정치 공세, 가짜뉴스에 대해 팩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상임위 심사 단계부터 철저히 해주고, 예결위도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께 제대로 설명하고 법정 기한 내 예산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법안도 밀린 숙제들이 많다. 민생 법안에 대해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반드시 통과돼야 할 법들을 정리하고 있다"며 31일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상임위 간사들과 함께 민생 법안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민생 법안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려고 애쓰는 자세로 연말 정기국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정감사를 시작하면서 경제 활력과 서민 생활 안정이라는 목표하에 민생 국감, 희망 국감, 책임 국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의원들께서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민생 현안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하고, 상임위에서도 야당의 정쟁 시도에 최선을 다해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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