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새 그린카드로 전기·수소차 충전, 최대 40% 할인 받는다

등록 2023.11.07 14: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경부, 9개 금융기업과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

'스타벅스' 등 카페서 결재 시 탄소중립포인트 받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6월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2023.06.2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6월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2023.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새롭게 출시한 '어디로든 그린카드'로 무공해차인 전기차나 수소차를 충전할 경우 충전 금액의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9개 금융기업 및 기관과 함께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이끌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였으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신용카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올해 9월 기준 2260만장의 그린카드가 발급됐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2050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소비·교통 생활 등 새로운 생활양식에 맞춘 혜택을 월 최대 4만원까지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 등 국민 소비생활의 변화를 감안하여 무공해차 충전 할인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로 전기·수소차를 충전할 때 결재하면 충전 금액의 최대 40%(월 2만원 한도)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저탄소 인증 등을 받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경우 월 4만원 혜택 한도 제한 없이 기존에 받던 최대 15% 적립혜택을 최대 25%까지 받을 수 있다.

커피매장 이용 시 받았던 10%의 에코머니 적립혜택의 경우는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으로 변경, 다회용컵(텀블러) 가지고 어디로든 그린카드로 매장에서 결재하면 기존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혜택 이외에도 탄소중립포인트(300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폴바셋, 이디야(예정) 등에서도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그린카드로는 새롭게 추가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새로 발급해야 한다. 발급 가능한 곳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BC카드 ▲롯데카드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우체국 등이다. 우체국과 제주은행은 2024년 이후 이용 가능하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소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기념 행사장에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참여 신용카드사 대표들과 함께 1호 카드를 발급 받을 예정이다.

한 장관은 "어디로든 그린카드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일상 속 녹색소비를 이끌어내는 촉매제이자, 친환경 생활 실천의 필수카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환경부도 참여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그린카드 제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