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김무성 "나이로 컷오프 시 불수용…무소속 고려"(종합)
"후배들이 잘 했으면 출마 안했을 것…못해서 나서"
"윤석열·한동훈, 정치경험 부족하고 선거경험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회장이 지난해 11월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을 마친 후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3.11.22.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22/NISI20231122_0020138884_web.jpg?rnd=2023112216262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회장이 지난해 11월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을 마친 후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3.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올해 22대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5일 "나이가 많다고 컷오프한다면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6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 (컷오프를) 수용할 것"이라며 "부당한 공천이 있어 거기에 저항하지 않으면 공인이 될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컷오프가 부당하다면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올해 72세인 김 전 대표는 출마 배경에 대해 "(나이 때문에) 오랫동안 결심을 망설였는데, 100세 시대로 가고 있고 중·영도구만 해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후배들이 잘 한다면 제가 이런 일을 벌이면 안 된다. 그런데 너무나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섰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공천 방식에 대해 "민주적 상향식 시스템으로 해야지 특정인을 찍어서 낙하산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람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경험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선거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며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해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분열된 공천은 자중지란이 일어나게 돼 있다"며 "이재명 사당화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쪽에 가까운 의원들은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연하니까 이런 분당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타락한 정치와 국회를 바로잡아 합의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로 복원시켜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정치와 국회의 품격이 타락해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정치와 국회가 나라를 망치는 만악의 근원으로 생각하시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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