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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관 "난 위너즈 코인과 무관"…유튜브 채널 폐쇄

등록 2024.02.14 14:48:09수정 2024.02.14 14: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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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후원 안 되고 코인 준다 이야기해"

"아무나 안 만나야…자수해서 조사받길"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한민관'은 지난해 9월15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 ROUND with CN MOTORS'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한민관 채널 캡처) 2024.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한민관'은 지난해 9월15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 ROUND with CN MOTORS'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한민관 채널 캡처) 2024.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다수의 연예인·크리에이터와의 관련성이 제기된 이른바 '스캠 코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개그맨 한민관이 유튜브 채널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유튜브에 따르면 한민관은 지난 12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일단 저는 위너즈 코인과는 그 어떠한 관계가 없다. 있을 리가 없지만 있다면 그냥 죽겠다"며 "그럴 리가 없으니까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위너즈 코인은 스캠'이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이슈 유튜버들이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널리 확산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위너즈 전 대표로 보도가 나기도 했던 A씨가 과거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골든골(GDG) 코인 등 또 다른 코인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친분 관계를 토대로 관련 인물들을 추정하는 모양새다.

과거 GDG 로고를 후원 명단에 담았던 한민관은 "골든골 유소년 축구재단(GDG) 관련으로는 2021년 봄쯤 레이싱 후원 관련으로 사회인 야구단 동생에게서 소개를 받았고, 그 자리에서 A와의의 만남이 있었다"며 "영상에 떠도는 사진이 그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레이싱팀을 위해 현금 후원을 제안했지만, 현금 후원은 안 되고 코인으로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후원 금액만큼 코인을 줬고 아직도 가지고는 있다"며 "영상에서도 코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상장은 안 됐고 코인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도에 전화가 오길래 'GDG 어떻게 됐냐 물었더니 안 될 것 같아서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걱정하시는 것처럼 저는 관련이 없고 다른 업체와 똑같이 레이싱 후원 미팅 이후 후원을 받는 조건으로 스티커 부착 및 영상에 로고를 넣었지만 대가를 받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위너즈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선을 그으면서,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추가 입장문을 내놨다.

한민관은 전날 커뮤니티를 통해 "이틀 전에 카톡해서 이렇게 보내고 전화 와서 청년들을 위한 시상식이라고 인플루언서들 받는다고 도와달라고 사정사정해서 가줬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친다"며 "저는 위너즈와 관련이 없다. GDG도 제 영상을 봐보시라 코인 이야기를 하는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젠 절대 아무나 만나지 말아야겠다. 이 또한 제 불찰이니 며칠 내로 유튜브 채널 다 닫겠다"고 전하면서, A씨를 향해 "여러 사람 피해 보게 하지 말고 자수해서 조사받아라. 내가 네 사업에 연관돼 있니, 가서 밝혀라"라고 남겼다.

한편 위너즈 측에서는 앞서 이 같은 의혹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영권 위너즈 대표는 이달 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위너즈 코인과 관련해 '사기 혐의'를 운운하거나 '범죄조직과의 관련성' 등을 언급, 방송한 점과 관련해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장사의신' '상남자주식회사' 등과는 관련이 없으며 그 관련성을 언급하고 있는 게시물들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추측성 내용 내지 악성 루머"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다단계판매, 유사수신행위 등은 일체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밝힌다"며 "해당 유튜버 및 악성 댓글 게시자, 2차 전달자 등에게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너즈 이사로 등재돼 있던 크리에이터 '오킹(오병민)'이 해당 업체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한 해명 방송을 진행하자, "해명 방송들에서 부적절하게 위너즈가 언급됨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심지어 스캠이 아니냐는 누명을 쓰기도 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조치의 뜻을 재차 알렸다.

또 "위너즈 파이팅 챔피언십(WFC) 운영, 각종 스포츠 대회 후원, 스포츠 선수 NFT 발행, 스포츠 전문 유튜브 컨텐츠 채널 운영 등 모든 사업들이 일정 안에 모두 완료됐고 지금도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들과 한 약속을 모두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신뢰할 수 있는 스포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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