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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충아 보고있나"…민폐 차량 민원넣자 보복 주차

등록 2024.02.21 14:04:22수정 2024.02.21 15: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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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지하주차장 입구에 주차

회사 차 신고하자 본인 차로 또 막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아파트 주차장 내 민폐 주차 차량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더니 보복 주차와 욕설 쪽지가 돌아왔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회사) 차를 타고 다니는 아저씨가 매번 주차를 저렇게 차량 입구에 대놓길래 누군가가 다방에 전화해서 민원을 넣었다. 그러자 아저씨가 빡쳐서(화나서) 본인 차(캐스퍼)로 입구에 차를 대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 A씨가 사진을 올린 두 차량 모두 지정된 주차 자리가 아닌 지하주차장 입구 쪽 통로에 주차 돼 있어 통행하는 차들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럼에도 캐스퍼 차량 차주는 후면 유리창에 두 장의 쪽지를 붙였다. A4 용지 한 장에는 ‘다른 입주민 여러분께는 죄송합니다. 너무 열이 받아서 이렇게 주차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고, 그 옆에는 ‘신고충 개XX야, 보고 있냐?’라는 욕설이 적혀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고 뭘 잘했다는 건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게 진정한 어른 아닌가”, “요즘은 잘못한 사람이 큰소리치는 세상이다”며 분노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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