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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정지 환자 구한 영웅 6704명…일반시민도 480명

등록 2024.02.22 12:00:00수정 2024.02.22 15: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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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로 살린 하트세이버 6704명

2022년 하트세이버 5667명보다 18.4% 증가해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해 9월1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119 리본 클럽' 발대식에서 119의 도움으로 심정지 소생자들과 이들을 응급처치 했던 구급대원들이 서로의 가슴에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119리본클럽은 119를 통해 일상을 회복한 심정지 소생자들의 생생한 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국민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2023.02.22.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해 9월1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119 리본 클럽' 발대식에서 119의 도움으로 심정지 소생자들과 이들을 응급처치 했던 구급대원들이 서로의 가슴에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119리본클럽은 119를 통해 일상을 회복한 심정지 소생자들의 생생한 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국민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2023.02.2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은 지난해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살린 소방공무원과 일반국민 등 6704명이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란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하여 소생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지난해 하트세이버 6705명 중 구급대원과 119상황요원, 펌뷸런스 대원 등 소방공무원은 6096명(91.0%)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시민이 480명(7.1%), 그 외 의무소방원 등이 128명(1.9%)이었다. 2023년 하트세이버는 전년도(5667명)보다 18.3% 가량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119구급대원과 상황요원의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하트세이버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119 신고 접수단계에서 구급상황요원이 전화로 응급처치를 안내하는 '전화지도 CPR' 시행률 증가와 다매체신고서비스 운영을 통한 영상응급처치 안내 및 지도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소방청은 구급대원, 상황요원 및 일반시민 등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명예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하트세이버 인증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심정지 소생자 연대 모임인 '119리본(Re:born)클럽'을 발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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