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방산산업에 올인'…새만금 방위산업 강점은?
ADD 분원 또는 이전 핵심…굴지의 방산업체 대거이동 예상
새만금 드넓고 값싼 부지와 소음도 해결…군산조선소도 강점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올해 초 이차전지 산업에 이은 방위산업을 새만금에 유치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발 맞춰 전북에서는 방위산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 회의장에서 전북형 방위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할 자문기구인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출범한 협의회는 ▲전북형 방위산업 육성계획의 수립 ▲도내 국방중소·벤처기업 육성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할 인력양성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방위산업학과를 창설키로 했으며 경북대, 부산대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관계도 돈독히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새만금에 유치하려고하는 ‘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가능할까.
현재 방위사업청 지정 도내 방위산업체는 다산기공㈜, ㈜데크카본, ㈜동양정공, LS엠트론 등 4개 기업이다. 전국(83개소)의 4.8%를 차지한다.
방위산업 관련 기업은 효성첨단소재, ANH스트럭처, 데카머티리얼, KGF 전주공장, 디쏠, 하이즈복합재산업㈜ 등 총 6개사가 전북에 위치하고 있다.

새만금 동서남북로 교차점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방위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분원 유치 또는 이전이 필요 하다.
ADD는 국내 군사무기 등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곳이다. ADD가 올 경우 국내 굴지의 대규모 방위산업체들의 대거 이동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전북에 이미 자리를 잡은 방위산업체 또한 ADD가 올 경우 값싸고 넓은 새만금으로 이동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
무엇보다 전북자치도가 유치하려는 새만금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방위산업체 연구시설 및 시설공장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넓은 부지가 필요할뿐더러 작업과정에서 나오는 소음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미 일부 방위산업체에서는 새만금에 관심을 가지고 여분 부지와 전북자치도의 계획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 제공) 2023.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10/NISI20230210_0001193612_web.jpg?rnd=20230210163005)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 제공) 2023.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강점으로는 조선소다. 새만금이 인접해있는 군산 비응항 인근에는 군산조선소가 이미 존재해 있다.
조선업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군산조선소를 민간배가 아닌 군사목적의 항모를 만들 경우 조선소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우리나라는 항공모함 등 각종 전투함 건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일부 국가산단을 민간과 군이 함께 활용하는 ‘보안구역’으로 지정하고 군산조선소 인근을 ‘군사보안구역’ 지정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방위산업클러스터 지정을 받아 전북의 새로운 먹거리로 방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쉽지 않겠지만 전북만의 특화된 방위산업을 반드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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