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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尹 무조건 야단치지 말고 칭찬 좀…야당이 발목"

등록 2024.04.09 11:37:32수정 2024.04.09 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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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것 인정하면 모든 게 다 무너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자인 가수 김흥국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자인 가수 김흥국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14. [email protected]

보수 성향의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흥국씨가 9일 "무조건 잘못한 부분만 야단치지 말고 대한민국 미래를 봐서라도 조금 잘하는 건 칭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정부 2년간의 국정을 지켜본 소감을 묻는 말에 "외교 활동이나 서민경제 민생에서 잘한 부분도 있는데 잘못된 부분만 자꾸 나무라고 야단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숫자가 많아야 되는데 야당의 숫자가 많다 보니까 (야당이) 발목 잡아서 일을 못한다.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잘못한 부분만 야단치는 말고 대한민국 미래를 봐서라도 조금 잘하는 건 칭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윤석열 정권이 잘못한 건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을 안 한다'고 비판한 배우 정한용씨 발언에 대해 묻자 "그건 그분 생각이다. 인정하면 모든 게 다 무너진다"며 "잘한 부분은 얘기 안 하고 잘못된 부분만 인정을 하라는 데 좌우의 생각이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 때나 인정하냐, 아무 때나 사과하냐, 그건 안 된다"며 "사과를 하다 보면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하다 보면 부족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지적할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에 귀를 기울여서 하루빨리 다들 즐겁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병대 출신인 김씨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과 관련해선 "해병대 선후배들한테 '왜 가만히 있느냐'며 많이 혼나고 있다"면서 "저도 마음 아프고 앞장서고 싶지만,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지금 선거 기간이다"라고 언급했다.
 
김 씨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선 "그때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했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부하가 사고가 났으면 책임을 지고 물러났어야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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