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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만의 풍어, 어업인의 안전 빕니다"…'궁평항 풍어제'

등록 2024.04.14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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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이 13~14일 열린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에서 제례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4.04.14.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이 13~14일 열린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에서 제례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4.04.14. [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13~14일 궁평항 광장에서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남양만의 풍어와 어업인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다. 화성시 주최와 경기남부수협, 궁평항풍어제추진위원회, 궁평항풍어제보존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궁평항 풍어제는 그동안 서부지역 어민들이 개별로 진행하던 뱃고사와 풍어제를 통합한 서해안 대표 풍어굿이다. 조상들의 숨결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지역 축제를 넘어 서해안 대표 축제다.

13일에는 굿의 시작을 알리며 대나무 끝에 깃대를 장식해 풍어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기 등의 의식을 진행했다.

14일에는 나쁜 액을 바다로 띄워 보내는 뗏배 나가기, 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칠성거리와 복떡 나누기,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 관람객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김, 키조개, 새꼬막 등 화성지역 수산물 홍보를 비롯해 달고나 만들기, 소원지 쓰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속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13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궁평항 풍어제는 선단과 어촌계, 수산물센터를 아우르며 현대 어업으로의 확장적 의미까지 모두 담아낸 어촌 전통문화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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