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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전자' vs '500만닉스'…목표가 줄상향, 시총 1위 향배는

등록 2026.06.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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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줄상향…현 주가 대비 두 배 전망도

시총 격차 152兆 수준…대장주 경쟁 본격화

[광주=뉴시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연일 높이고 있다.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면서 시장의 관심은 국내 대장주 자리를 둘러싼 양사의 경쟁에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증권가 눈높이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500만닉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종가가 34만5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기준 90% 이상 업사이드를 둔 셈이다.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과급 충당금 비용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점이 목표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노무라증권은 앞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5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58만원을 기록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현 주가 대비 2배 가까이 뛸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양사의 시가총액 경쟁으로 향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1990조6579억원, SK하이닉스 시총은 1838조7721억원을 기록 중이다. 양사 시총 격차는 151조8858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가 앞서 지난 22일 처음으로 대장주 자리에 오른 가운데 전날 삼성전자가 재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재 일일 주가 변동에 따라 시총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정도로 격차가 좁혀진 만큼 향후 시가총액 선두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두 기업 모두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시각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어느 한쪽의 우위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서도 확인된다.

실제 이달 들어 다올투자증권, iM증권, 하나증권 등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한화투자증권, iM증권,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4곳이 적정주가를 높였다. 두 기업에 대한 눈높이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고가인 58만5000원을 제시한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범용 가격 상승 구간에서 가장 유리한 구도인 동시에 HBM4 효과도 맞물리며 경쟁사들 가운데 이상적 이익 흐름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하반기 메모리 3사 중 가장 부각될 수 있는 구간임에도 최근 발생 중인 눌림은 적극 비중확대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30만원까지 높여잡았다. 이 증권사 박준영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더이상 극심한 이익 변동성을 보이는 회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연내 ADR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DR의 상장과 함께 미 증시 내에서 유사 기업들과 비교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 압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동종 업체들 대비 가지는 기술력의 우위 등을 감안했을 때 ADR은 다시 한 번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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