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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업그레드용 주택 구입에 3만 위안(560만 원 지원)

등록 2024.05.28 11:58:44수정 2024.05.28 14: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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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자녀 이상 세 번째 주택 구입 허용 등 제한 완화

외지인, 5년 이상 세금 납부도 3년으로 단축


중국 상하이시는 27일 외부인의 주택 구입 제한과 업그레이드용 주택에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출처 바이두) 2024.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상하이시는 27일 외부인의 주택 구입 제한과 업그레이드용 주택에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출처 바이두) 2024.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당국이 부동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상하이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상하이 정부가 주택 구입 제한을 완화하고 새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27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상하이는 기존에 살던 주택이 노후화 등으로 열악해 업그레이드 하려는 경우 3만 위안(약 5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첫 주택 구입자의 계약금 비율은 30%에서 20%로, 두 번째 주택 구입자의 경우 50%에서 35%로 인하됐다.

최소 5년 모기지 금리는 첫 번째 주택은 4.1%에서 3.5%, 두 번째 주택은 4.5%에서 3.9%로 내렸다.

상하이는 2011년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세 번째 주택 구매를 금지했으나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는 구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외부에서 상하이로 유입된 주민들의 주택 구매 제한도 완화됐다.

지금까지는 5년 이상 시에 세금을 납부한 경우에만 주택 구입을 허용했으나 이를 3년으로 줄였다.

‘중국부동산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에는 약 800만㎡의 신규 주택 재고가 쌓여 있는데 현재 판매 속도로는 1년 이상이 걸린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방정부에 미분양 주택을 직접 구매에 임대를 주는 등 재고 주택을 줄이는데 부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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