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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스르륵 풀리네…사과문의 정석 3

등록 2024.10.17 18: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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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일 '솔직한 사과문'…"수익에 눈이 멀었다"

이재용 메르스 사태 당시 사과문…'사과의 정석'

전현무, 진행 태도 반성…"변명의 여지 없다"

무신사, 역사 강사 초빙해 전 직원 강의 진행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 픽사베이 )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 픽사베이 )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물의를 빚은 공인이나 기관이 사과문을 게재하는 모습,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그때마다 소환되는 몇 개의 사과문이 있는데요. 바로 '사과문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것들입니다.

이 사과문들의 공통점은 잘못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진심을 다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 다신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인데요. 주의할 점은 '몰랐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등 자신의 잘못을 희석시키는 듯한 단어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죠.

일례로 최근 개그맨 임우일이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7일 게재한 사과문은 누리꾼 사이 '매우 솔직히 작성한 것이 느껴졌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수익에 눈이 멀어서 그랬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주의를 기울여 활동에 임할 것이라 약속했어요. 또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다면 이번처럼 따끔한 비판을 당부했죠.

임우일

[서울=뉴시스] 임우일이 허위광고 논란에 업로드한 사과문. (사진= 임우일 유튜브 채널 캡처 )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우일이 허위광고 논란에 업로드한 사과문. (사진= 임우일 유튜브 채널 캡처 )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우일은 탈모 제품과 관련한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임우일은 탈모 제품 광고에 출연해 해당 제품을 쓰면 잔머리가 올라오고 가발처럼 머리카락이 뻑뻑하게 찬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 유튜버가 허위·과장 광고 문제를 지적했죠.

사과문에서 "수익에 눈이 멀어" "제가 건방지게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게 있다면 이번처럼 따끔하게 혼내달라" 등 솔직하고 담백한 고백을 전했어요.

이재용

[서울=뉴시스] 이재용의 사과문. (사진= 커뮤니티 캡처 )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용의 사과문. (사진= 커뮤니티 캡처 )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이 확산의 본거지가 되면서 비난이 고조됐는데요.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대해 사과했어요. 관리 소홀을 인정하며 병원 측 잘못을 구체적으로 명시했고, 객관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전현무

[서울=뉴시스] 전현무가 개인 SNS에 올린 사과문. (사진= 커뮤니티 캡처 )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현무가 개인 SNS에 올린 사과문. (사진= 커뮤니티 캡처 )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현무는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 강호동을 인터뷰하며 "올해 어떤 활약을 했나"라고 물었는데요. 비꼬는 듯한 태도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죠.

이후 전현무는 사과문을 통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다"며 "오늘 밤에도 큰 시상식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말했죠.

무신사

[서울=뉴시스] 무신사가 게재한 사과문. (사진= 커뮤니티 캡처 )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신사가 게재한 사과문. (사진= 커뮤니티 캡처 )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신사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희화화한 문구를 광고에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요.

당시 세 차례나 사과문을 올리며 앞으로 취할 사후 조치, 후원금 전달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어요.

또 역사 강사를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에디터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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