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베팅사이트서 트럼프 승률 60%대…'꾼의 시선' 주목[2024美대선]
10월 들어 트럼프 승률 급등…일각서 '작전' 지적도
![[콩코드=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2.](https://img1.newsis.com/2024/10/22/NISI20241022_0001576429_web.jpg?rnd=20241022134709)
[콩코드=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2.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정치와 스포츠 등 미래 사건에 베팅하는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기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률은 63%에 달한다. 반면 해리스 후보 승률은 37%에 불과했다.
특히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는 승률 면에서 해리스 후보를 전부 앞섰다. 애리조나의 경우 트럼프 후보 승률이 무려 74%에 달했다.
폴리마켓에서 올해 대선 기간 트럼프 후보의 승률은 두 차례 크게 치솟았다. 지난 6월 말 당시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참사 직후, 그리고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에서 벌어진 총기 피격 직후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률은 한때 71.5%까지 치솟았으나, 민주당의 대선 주자 교체와 이후 등판한 해리스 후보의 토론 선전으로 두 후보 간 승률 차이는 점차 좁혀졌다.
8월 초 승률 베팅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역전한 이후 두 후보는 45~55% 선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초를 기점으로 트럼프 후보가 다시 승률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사업가 일론 머스크 등은 폴리마켓과 같은 베팅사이트의 승률이 일반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주장도 한다. 베팅 참가자들이 '돈'을 거는 만큼 시류에 민감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오히려 돈이 걸린 만큼 베팅사이트의 관측 자체가 '작전'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최근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 후보 급등의 배후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후보의 승률 급등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만들어진 일종의 신기루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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