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방, 마이크 리 법무…2기 내각 후보군은?[트럼프 시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검토 대상 후보군 명단 작성…외부와도 협의
재무, 루트닉 공동위원장 등 거론…국무는 해거티·루비오 발탁 가능성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 등 물망…백악관 대변인은 캐롤라인 레빗 유력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을 가리키며 인사하고 있다. 2024.11.06.](https://img1.newsis.com/2024/11/06/NISI20241106_0001621402_web.jpg?rnd=20241106170834)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을 가리키며 인사하고 있다. 2024.11.06.
6일(현지시각)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내년 1월20일 대통령 취임식 때까지 약 10주간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인준 절차를 거친다.
공화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총 100석) 확보 의석수를 과반인 52석으로 늘린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후보들이 상원 인준을 받으려면 청문회와 단순 과반이 필요하므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WSJ에 트럼프 캠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하워드 루트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팀과 함께 트럼프 당선인이 검토할 후보군 명단을 작성했다고 한다. 인수팀은 이를 위해 외부 그룹과도 이 사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면 집권 1기 때 추진하다 미완에 그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비서실장…수지 와일스가 1순위
트럼프 당선인은 친구 또는 측근들과 함께 전 백악관 보좌관 중 한 명인 브룩 롤린스를 이 직책에 발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 자문가들은 그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가깝다는 이유로 롤린스를 비서실장에 앉히는 것에 부정적이었다고 WSJ은 전했다.
이밖에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출신 러스 보우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하워드 루트닉 대통령직 공동인수위원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그리넬 전 독일대사 유력
![[팜비치=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가운데) 전 국무장관2019.12.30.](https://img1.newsis.com/2019/12/30/NISI20191230_0015935871_web.jpg?rnd=20191230114803)
[팜비치=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가운데) 전 국무장관2019.12.30.
재무장관…베센트·폴슨·루트닉 등 물망
헤지펀드 키스퀘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스콧 베센트와 억만장자 투자자 존 폴슨, 루트닉 공동 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트럼프 1기 때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제이 클레이튼 전 증권위원회 위원장, 주일 미국 대사를 역임한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도 후보군이다.
국무장관…해거티·루비오·오브라이언 거론
다른 잠재적 후보로는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 그리넬, 브라이언 훅 전 국무부 이란특별대표 등이 명단에 올랐다고 한다. 트럼프 측근인 엘리스 스테파닉(뉴욕) 하원의원도 후보에 포함됐다. 스테파닉 의원은 주유엔 미국 대사 후보이기도 하다.
국방장관…폼페이오 전 국무 1순위
![[솔트레이크=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마이크 리 상원의원 2023.07.15.](https://img1.newsis.com/2022/11/13/NISI20221113_0019458349_web.jpg?rnd=20230715145920)
[솔트레이크=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마이크 리 상원의원 2023.07.15.
이외에도 특수부대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관리를 지낸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 오브라이언도 국방장관 후보다.
법무장관…리·슈미트·코튼 상원의원 중 발탁가능성
트럼프 당선인은 또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앤드루 베일리 미주리주 법무장관, 크리스 코바흐 캔사스주 법무장관도 장관직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예산관리국 법률 고문인 마이크 파올레타도 법무장관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상무장관…랜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유력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 운영 계획 수립을 주도하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대표를 맡고 있는 브룩 롤린스, 상원의원을 지낸 애틀랜타의 사업가 켈리 로플러,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생명공학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도 후보군에 올랐다. 로플러는 6일 새벽 트럼프 당선인 승리 선언 연설 때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워싱턴=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2024.02.16.](https://img1.newsis.com/2024/02/08/NISI20240208_0000845082_web.jpg?rnd=20240216093821)
[워싱턴=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2024.02.16.
국토안보부 장관…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대행 등 검토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당시 이민세관단속국 국장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소식통이 WSJ에 전했다.
이밖에 채드 울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채드 미젤 전 국토안보부 법률 고문 대행도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캐롤라인 레빗 캠프 대변인이 유력
주목해야 할 인물들…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케네디는 보건 여성 담당 가능성
억만장자인 머스크는 이미 내각 입성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아울러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사퇴한 제3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기용 여부도 관심이다.
머스크는 '정부효율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이 논의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케네디 주니어가 차기 정부에서 보건과 여성 문제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