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바오 몸떨림 원인 못 밝혀내…"2~3일 더 관찰"
정신상태·식욕·활동·배변 모두 정상
[서울=뉴시스]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몸 떨림 등 이상징후를 보여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가 종합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구체적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센터가 3일 공개한 푸바오의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4.12.05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4일 저녁 웨이보에 게재한 성명에서 "지난 3일 오전 이상증상이 확인된 이후 선수핑기지 사육사와 수의사는 푸바오에 대한 24시간 관찰과 간호를 실시했다"면서 "현재 푸바오의 정신상태, 식욕, 활동, 배변 등은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터는 "푸바오의 걸음걸이는 안정적이고 사지에 힘이 있으며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모두 정상"이라며 "혈액과 대소변 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앞으로 2∼3일간 더 관찰하기 위해 야외 방사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센터는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원인이 조사됐는지 등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웨이보에서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몸을 덜덜 떠는 듯한 이상한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푸바오 몸떨림' 해시태그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4월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간 이후 한중 네티즌들은 '푸바오 푸대접' 등을 주장했고, 논란이 제기될 때 마다 중국 당국은 진화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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