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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출근대란 오나…지하철 노조 "도저히 수용 불가" 최종교섭 난항

등록 2024.12.05 20:11:45수정 2024.12.05 2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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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이 일부 개악안까지 포함시켜 제시한 상황"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 5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노사 대표단이 교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 5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노사 대표단이 교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지하철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최종 교섭 중인 가운데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5일 오후 성동구에 있는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임단협 교섭을 벌이고 있다.

직원 60%가 소속된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노사 간 이견이 크다고 밝혔다.

1노조는 "사측이 최종교섭에서 전향적 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핵심 쟁점인) 안전 인력 충원 확대, 1인 승무 도입 중단 등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오히려 고용안정 관련 단협 조항 후퇴, 휴가 축소 등 일부 개악안까지 포함시켜 제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섭위원은 내부 회의를 통해 '실망스럽고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안'으로 결론짓고 속개된 교섭에서 제시안을 거부했다"며 "정회 중 전향적인 수정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사 내 3개 노조가 번갈아 사측과 교섭하는 상황이다. 사측 입장 정리 등을 고려할 때 오후 10시께 1노조와 사측 간 최종 교섭이 재개될 전망이다.

오후 10시 교섭에서도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6일 총파업을 시작하겠다고 1노조는 밝혔다.

1노조는 "중앙 쟁대위는 정회 시간 중 각급 산하 조직의 파업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며 "결렬될 시 익일 파업 돌입 등의 사정을 고려해 교섭 데드라인을 지나치게 늦출 수 없다는 내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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