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소노에 9연패 안기며 9연승…KT·장관장도 승리(종합)
SK 자밀 워니·김선형 맹활약
KT는 KCC 꺾고 3위 올라서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제압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꺾고 9연승을 달렸다. 패배한 소노는 9연패 늪에 빠졌다.
SK는 8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9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소노는 9연패 부진에 빠졌다.
팀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이 '8'에서 '9'로 늘었다.
아울러 김태술 신임 감독은 부임 후 6연패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27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김선형도 25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에선 앨런 윌리엄스가 2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소노가 3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에 경기가 뒤집혔다.
SK는 김선형, 워니를 앞세워 3쿼터에 역전했다. 그리고 4쿼터에 쐐기를 박으면서 9연승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레이션 해먼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으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CC는 2연승 중이었으나, 3연승까지 닿진 못했다.
KT에선 레이션 해먼즈가 26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KCC에서는 디온테 버튼이 24점을 기록했으나 패배했다.
치열한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KT 박준영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홈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오후 4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95-7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 원정으로 확장하면 4연패 중이었던 정관장은 현대모비스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4연승 중이었던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제동이 걸렸다.
정관장에선 박지훈(18점 10도움)과 캐디 라렌(16점 18리바운드) 등이 더블더블을 하면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28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분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정관장은 전반전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사실상 3쿼터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단 9점으로 틀어막은 데 이어, 28점을 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4쿼터에 뒷심을 발휘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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