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에 분할·합병 무산"…두산로보틱스 9%대↓[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 전경. (사진=두산) 2024.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06% 내린 5만2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2.06% 내린 21만4000원, 두산우는 0.90% 내린 9만910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1.15% 내린 1만7180원을 각각 나타냈다.
반면 두산밥캣은 1.65%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는 12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 소집을 철회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두산로보틱스도 "향후 예정된 모든 분할·합병 관련 사항은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주가가 단기간 내에 급락하며 분할·합병안이 좌초됐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재편안을 추진해왔다.
두산그룹은 사업재편안 추진 과정에서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 떨어지면 약속된 주가에 주식을 사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했다. 주식매수예정가는 두산에너빌리티 2만890원, 두산로보틱스 8만472원으로, 각각 현재 주가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지며 분할합병의 실익이 사라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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