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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북핵협의 개최…"민감한 시기 양국협력 더욱 긴요"

등록 2024.12.10 16:07:54수정 2024.12.10 19: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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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북러협력 규탄…'완전한 비핵화 달성 공약' 재확인

[서울=뉴시스]외교부는 9일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일본 도쿄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와 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4.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외교부는 9일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일본 도쿄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와 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4.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미일 북핵 고위급협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한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0일 도쿄에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와 한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민감한 시기일수록 한일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 군사협력 심화를 포함한 엄중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도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또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10월 출범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및 독자제재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양국이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며 북한인권 문제에 있어 협력해온 점을 들며 납북자·억류자 등 인도적 사안 관련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제한 이후 이어지는 정치적 혼란이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 이 부분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조 본부장은 전날에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북핵대표와 한미일 및 한미 고위급 협의를 가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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