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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사 90% "AI교과서 반대"…40% "학생들 집중력 떨어질 것"

등록 2024.12.10 17:14:16수정 2024.12.10 2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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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사노조, 555명 교사 대상 설문조사

도입 취지 구현 여부에 5점 만점 중 1.9점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학생용과 교사용으로 구분된 AI 디지털교과서 실물 시연이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4.12.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학생용과 교사용으로 구분된 AI 디지털교과서 실물 시연이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4.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교사노조는 555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가 AI교과서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교사노조는 지난 2일부터 웹 전시를 하고 있는 AI디지털 교과서를 검토한 교사 55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AI교과서 도입을 90%가 반대했고 찬성은 6%에 그쳤다. 개별 맞춤형 교육이라는 도입 취지가 얼마나 구현됐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5점 만점에 평균 1.9점이 부여됐다.

또 학생에게 미칠 영향으로 40%는 집중력 저하, 32%는 교사와 학생, 학생간 면대면 소통 부족, 17%는 학생 간 학습 격차 심화 등을 꼽았다. 83%는 AI디지털 교과서가 보조학습자료라고 인식했고 47%는 기존 디지털 교과서에 몇 가지 기능을 넣은 것, 45%는 기존 디지털 교과서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서울교사노조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집중력 저하, 학생 간 학습 격차 심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AI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전면 도입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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