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제19호 국가중요농업유산…내년부터 14.3억 지원
![[청양=뉴시스] 2024년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01/NISI20240901_0001642462_web.jpg?rnd=20240901154500)
[청양=뉴시스] 2024년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에 내년부터 3년간 14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을 제1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8곳을 지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시·군으로부터 유산 후보지를 신청받아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검토 및 자문회의,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정요건에 적합한지 여부를 엄격히 평가해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을 제1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최종 지정했다.
제19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은 농경지가 적은 불리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투리 땅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삽목기술로 구기자를 연 2회 수확해 청양 주민의 생계 유지에 기여해 왔다.
또한 완만한 산간 분지와 어우러진 재배 경관이 형성되어 있으며 지역주민과 지자체는 청양 재래종 등 구기자 유전자원 다양성을 보전하고 자생적인 구기자생산자연합사업단 등 지역주민협의체와 지자체 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과 함께 농업유산 자원의 발굴 및 보전, 계승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14억3000만원(국비70%, 지방비30%)을 지원한다. 청양군은 내년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자원조사 및 계획수립, 자원의 보전관리 등에 사용하게 된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이상기온 등 환경 위기 속에서 전통적인 구기자 농업을 지켜온 주민들과 지자체의 자긍심을 높이고 상호 협력과 지원을 증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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