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 인디 30주년…전문가 15人인이 톺아본 생태계·뮤지션·노래·레이블
[2025 대중음악 키워드②] 인디 30주년
크라잉넛 '말달리자'·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 장기하 '싸구려 커피' 등 주요 지목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실리카겔 '노 페인' 등도 주목
일렉트릭 뮤즈·엠피엠지·붕가붕가 등 주요 레이블로 꼽아
![[서울=뉴시스] 델리스파이스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578_web.jpg?rnd=20250102103700)
[서울=뉴시스] 델리스파이스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 인디 음악이 본격적으로 출발한, 기념비적인 날이다. 홍대 앞에서 스스로 생겨난 밴드들이 연합했다. 기존 음악 시장과 다른 새로운 에너지, 즉 '제3의 물결'(임희윤 음악평론가)이 폭발했다.
올해 국내 인디가 30주년을 맞는다. K팝 개척사인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과 함께 기념해야 할 의미 있는 숫자다.
물론 인디 상황이 좋지는 않다. 홍대 앞 여러 클럽이 문을 닫았고, 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 서비스 종료,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루키' 등 인디 신의 주요 플랫폼이 하나둘씩 없어지면서 인디음악 소개 창구들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이런 시스템, 생태계가 허약해지는 가운데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구조는 더욱 심화됐다.
하지만 인디 정신은 여전하고 좋은 음악은 계속 나오고 있다. 라이브클럽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라이브 클럽 데이'(라클데)는 2015년 부활해 올해 10주년을 맞는데, 여전히 홍대 앞 인디와 청년 문화의 상징이다. 조금 더 귀와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갖게 되면 좋은 인디 뮤지션, 인디 음악이 도처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내로하는 음악전문가 15인(人)에게 인디 30주년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①인디 30주년 의미와 현재 생태계를 어떻게 보는지 ②인디 30년 통틀어 최고의 가수 세 팀과 최고의 노래 세 곡 ③30년 동안 최고의 레이블을 정리한 내용이다.
권석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PD(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②▲크라잉넛 '말달리자',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검정치마 '좋아해줘'
③마스터플랜(현 엠피엠지) = 지난 30년여간 많은 인디 레이블이 생겨나고 사라졌다. 라이브클럽으로 시작한 마스터플랜은 긴 세월 동안 꾸준히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음악 페스티벌을 제작하며 인디 음악 신의 파이를 키웠다. 스위트피, 이지형, 노리플라이, 데이브레이크, 오지은, 랄라스윗, 칵스, 솔루션스, 쏜애플, 소란, 설 등의 앨범을 제작했고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 등의 페스티벌을 성공시키며 나름의 '감성 인디 음악' 팬덤을 형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디 스타들이 탄생했으며 인디 가요의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
②크라잉넛 '말달리자', 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서울=뉴시스] 크라잉넛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639_web.jpg?rnd=20250102111428)
[서울=뉴시스] 크라잉넛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성환 대중음악 저널리스트(한대음 선정위원)
②▲크라잉넛 = '조선펑크'의 탄생을 통한 인디 록의 자유분방함의 출발점을 열었음, 잠비나이 = 전통음악과 록, 재즈 등의 크로스오버가 인디 신에서 활성화를 개척함, 가리온 = 서구 힙합의 어설픈 모방을 넘어 한국 토양에서의 주제의식과 한글에 맞는 수준 있는 라임의 개척
▲크라잉넛 ' 말달리자' ,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실리카겔 '노 페인(No Pain) = 인디 탄생 30년의 시간동안 각 시대 청춘들의 삶의 태도와 정서를 상징하는 주제가와 같은 곡들이다.
▲루비레코드 = 이 레이블만큼 꽤 긴 생존력과 함께 펑크, 모던 록, 사이키델릭, 포크, 시티 팝 리바이벌까지 장르 불문 다양한 인디 유망주를 처음 소개했던 레이블이 있었던가? 국카스텐, 검정치마를 처음 발굴해냈다는 전설은 뒤로하더라도, 지금도 '레이블 픽'을 통해 꾸준히 개성 강한 새 로컬 뮤지션들을 알리려는 노력까지 진짜 '인디 레이블'의 정체성을 지켜온 레이블.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
②▲크라잉 넛 =여전히 홍대 앞 작은 공연장에 서는 인디 신의 상징적인 존재, 김일두 = '로컬'과 '독립 제작'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상징하는 음악인, 공중도둑 = 해외 음악 팬들이 한국 인디 신에도 관심을 갖게 한 출발점
③▲일렉트릭 뮤즈 = 인디 신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레이블. 태도라는 측면에서 가장 모범적이다.
김홍범 KBS 라디오센터 라디오국 CP(한대음 선정위원)
②유앤미블루 '지울 수 없는 너', 델리 스파이스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혁오 '위잉위잉'
![[서울=뉴시스] 브로콜리너마저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636_web.jpg?rnd=20250102111141)
[서울=뉴시스] 브로콜리너마저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준우 음악평론가(한대음 사무국장)
②크라잉넛 '말달리자' = 가장 상징성 있는 밴드와 상징성 있는 곡, 여전히 곡이 가진 감성과 낭만이 유효,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 한 시기, 한 세대를 대표하는 곡이자 하나의 흐름이 생겨났을 때 가장 대표되는 음악가라 생각, 실리카겔 '노 페인' = 지금의 인디를 대표하는 송가가 아닐까 싶다.
③너무 어렵지만, 그리고 역사로 하면 굉장히 많지만, 더불어 명확하게 레이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어썸머를 꼽고 싶다. 개성 있고 의미 있는 아티스트가 꾸준히 거쳐 가고 있고, 그 안에서 새로움과 가능성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제작을 비롯한 산업 내에서의 확장까지 꾀한다.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활동해온 음악가들과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음악가들과도 동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정민갑 대중음악 의견가(한대음 선정위원)
②▲크라잉넛 = 한국 인디 음악의 시작이자 현재진행형, 델리 스파이스 =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없는 한국 인디 음악은 불가능. 브로콜리너마저 = 한국 인디음악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주역이자 인디의 정신을 음악과 활동으로 실현하고 있는 밴드.
▲크라잉넛 '말달리자' = 인디의 정신, 인디의 파괴력, 인디의 매력을 이 한 곡으로 말할 수 있음, 델리 스파이스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이토록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인디에 있어 인디는 더 깊이 뿌리내렸음,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커피' = 스타일과 태도로 인디의 가치를 증명한 곡/
③▲붕가붕가레코드 = 지금은 활동을 멈추었지만 이 곳에서 한국의 인디는 환골탈태했음. MPMG 뮤직 = 이 곳이 인디의 울타리를 넓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함. 붕가붕가레코드와 MPMG가 공존했기 때문에 인디 음악이 성장할 수 있었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국제학과 교수(한대음 선정위원)
![[서울=뉴시스] 장기하, 장기하와얼굴들도 활동하던 시절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638_web.jpg?rnd=20250102111315)
[서울=뉴시스] 장기하, 장기하와얼굴들도 활동하던 시절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③현존하는 레이블 중에서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매스사).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을 배출함으로써 인디 음악이 좀 더 넓은 대중에게 알려지는데 큰 기여를 함. 과거까지 합치면 파스텔뮤직. 비록 지금은 이름만 남아 있는 상태지만, 이곳을 통해 데뷔한 수많은 가수들이 보여준 다양한 음악은 인디신의 저변을 넓혀주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대화 대중음악 저널리스트(한대음 선정위원)
②▲크라잉 넛, 장기하와 얼굴들, 이디오테잎, ▲마이 앤트 메리 '골든 글러브', 크라잉넛 '말 달리자', 브로콜리너마저 '졸업'
③붕가붕가 레코드 =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너마저 등의 성공과 함께 다시 한 번 인디에 관심이 쏠리던 그 시절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소속 뮤지션들의 면면은 물론이고 하다 못해 보도자료까지 특이했다.
이마루 엘르 피처 디렉터
②▲자우림, 장기하, 소윤(새소년) 또는 바밍타이거(대중적인 팀 중에서는 가장 '인디'다운 에너지를 품고 있으므로)
▲모임 별(Byul.org) '2'('고양이를 부탁해' OST) = 미선이나 언니네이발관 정서와 동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한국 영화의 감성을 품고 있는 트랙, 장기하 '부럽지가 않어' = 가장 한국적인 가사와 라임. 10년 뒤에 '싸구려커피'의 업그레이드 판이 나올 줄 몰랐음, 실리카겔 '틱 택 톡(Tik TAK TOK)' = 밴드사운드에 희망을 갖게 하는 폭발적인 에너지.
③십센치(10㎝), 선우정아, 새소년, 실리카겔 ,옥상달빛 등 다수의 오랫동안 살아남은 아티스트들을 보유하던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가 사실상 대다수 아티스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미래가 불분명한 가운데 여전히 레이블을 잘 꾸려가고 있는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장기하, 혁오, 카더가든)를 꼽아도 되지 않을까.
![[서울=뉴시스] 단편선. (사진 = 오소리웍스 제공) 2024.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9/NISI20241019_0001680528_web.jpg?rnd=20241019094300)
[서울=뉴시스] 단편선. (사진 = 오소리웍스 제공) 2024.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은선 스트리트H 에디터(한대음 선정위원)
강조돼 오지만 여전히 쉽지 않고 어렵다. 공연장은 점점 줄어들고 관객은 점점 줄어드는데 30년 가까이 인디가 이어져온 것은 좋은 음악과 좋은 공연이 있다는 것. 이를 위해 고민하고 성찰하며 음악을 만들어온 음악가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여기에 한 가지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인디음악을 향유하는 방식도 바뀌었다는 점이다. 빈익빈부익부라는 말이 인디에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기 많은 뮤지션과 그렇지 않은 뮤지션과의 갭은 점점 더 커져가는 것 같다. 공연장에 와서 우연히 좋은 음악을 발견했던 과거와 달리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인디음악계도 팬덤 문화가 형성된 듯하다. 영리한 신인 뮤지션들은 공연을 많이 하며 자신을 알렸던 과거와 달리 SNS나 유튜브 등 자기 콘텐츠로 자신들을 음악을 알리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신이라는 것은 원래도 그랬지만 점점 더 무형의 것으로 변모하는 듯하다. 앞으로의 인디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하다.
②▲크라잉넛 = 한국 인디음악의 1세대. 홍대신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인디를 넘어 대중도 다 아는 국민밴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같은 의미에서 이들의 노래 '말달리자' 역시 최고의 인디 노래로 꼽지 않을 수 없다. 단편선 =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이자 능력 있는 프로듀서. 그리고 행동하는 예술인. 이랑 = 한대음 수상 시 트로피를 판매하는 것으로 이슈가 됐는데 인디음악가의 현실을 보여주는 명장면이 아닐까. 탄탄한 음악을 기반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뮤지션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크라잉넛 '말달리자' = 인디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노래,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 평범한 보편적인 노래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평범함이 주는 힘이 담긴 오래오래 길이 남을 노래, 실리카겔 '노 페인' = 밴드의 붐은 온다. 그 시작에 있는 밴드. 그 밴드를 대표하는 곡.
③일렉트릭 뮤즈 = 긴 시간동안 신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좋은 뮤지션을 발굴해온 레이블.
임희윤 음악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
②▲장기하(와 얼굴들), 루시드폴, 크라잉넛
▲크라잉넛 '말달리자', 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정병욱 대중음악 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
②▲언니네 이발관 = 요상한 밴드의 이름, 결성 및 활동 과정, 6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보인 음악적 변화, 마지막 퇴장까지. 유명세와 뛰어난 작품을 남겼으며, 동시에 어떤 팀보다 인디 밴드로서의 스토리텔링이 풍성한 이들이다. 인디 역사 초반과 전반부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잠비나이 = 신의 흐름을 바꿀 만치 독창적인 작업과 정체성 외에 인디 밴드로서 해외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까지 냈던 팀.
박근홍 = 상업적 성과 없이도 여러 밴드를 도전적으로 거치고 직접 이끌며 매번 다른 록의 매력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역사 후반기의 인디 정신을 대표하는 록 보컬리스트.
▲델리 스파이스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당시도, 도중에도, 지금도 어딘선가 자꾸 들리고, 불린다.
푸른 새벽 '스무살' = 거대한 시대 정신의 포크 대신 한없이 작은 개인으로서의 동 세대, 청춘의 우울과 낭만을 대변했던 인디음악.
파라솔·실리카겔 '스페이스 에인절(Space Angel)' = 따로또같이를 완벽히 실현한 동시대 밴드, 젊은 미학의 정점.
![[서울=뉴시스] 실리카겔. (사진 = CAM 제공) 2024.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23/NISI20241223_0001735410_web.jpg?rnd=20241223143923)
[서울=뉴시스] 실리카겔. (사진 = CAM 제공) 2024.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일동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인류학 전공 교수 겸 음악취향Y 편집장(대중음악 평론가, 한대음 선정위원)
②크라잉넛 '말달리자', 노이즈가든 '기다려', ABTB '데이드림(Daydream)'
③인디를 처음으로 표방했던, 그래서 이름부터 '인디'였던 인디(INDIE) 레이블은 제작, 판매, 소속 아티스트의 태도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완성도와 별개일 수 있으나) 말 그대로 인디를 거의 그대로 구현했던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레이블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황선업 대중음악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
②크라잉 넛 '말달리자' = 한국에도 인디 신이 존재함을 알린 상징적 노래, 자우림 '헤이 헤이 헤이(hey hey hey)' = 인디에서도 이처럼 대중적 파급력을 지는 넘버가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한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 과거의 유산과 장기하의 감각과 맞물려 인디 신의 미래를 정의한 노래
③드럭 레이블 - 한국인디의 시작이자 그 존재감을 알린 것을 결국 조선펑크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모든 것은 이 곳에서 시작됐다는 느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