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박찬욱에 '나 주인공인 영화 어때요'…알려진 얘기"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배우 송강호, 박찬욱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6.12. [email protected]
지난 10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하얼빈' 우민호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에피소드가 나왔다.
이날 출연진들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 현실 비판적 주제를 연출해온 우민호 감독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현 상황을 영화로 만들어볼 의향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우 감독은 "다른 분들이 하실 것 같다"면서도 "배우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작품 색깔이)달라 질 것 같다"고 답했다.
진행자 최욱이 "영화 주인공 시점을 최욱으로 하면 어떠냐"고 되묻자 우 감독은 "위험한 발언이다. 보통 '나를 주인공으로 하면 어때요' 라고 말하는 캐릭터가 사고를 칠 때가 있다. 제가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게스트로 참석한 유튜버 '거의없다'가 "공관에 계신 여성분(김건희 여사)께서 나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배우 송강호, 박찬욱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6.12. [email protected]
영화 유튜버 라이너는 "영화계에서는 알려진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 감독은 "그래서 제가 위험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2022년 6월12일 용산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제75회 프랑스칸영화제 수상자와 영화계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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