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메리츠증권 "스카이라이프, 영업적자 불가피…목표가↓"

등록 2025.01.17 08:20: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메리츠증권 "스카이라이프, 영업적자 불가피…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메리츠증권은 17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무형자산상각비 하향 안정화 기조에도 인건비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스카이TV는 편성 축소에도 채널과 광고 점유율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제작 규모가 큰 드라마보다는 예능 콘텐츠 위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5200원으로 낮췄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55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유료방송 가입자 338만명, 인터넷 가입자 50만명, 유료방송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9358원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 중 무형자산상각비는 334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하향 안정화 추세를 유지하나 별도·자회사에서 발생한 인건비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외로 지난 2023년 4분기에 이어 영업권 관련 손상차손 가능성을 반영해 당기순손실 371억원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올해의 경우 "연결 매출액은 0.5% 늘어난 1조29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4억원을 전망한다"며 "우호적인 협상 결과 인터넷과 알뜰폰 망사용료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선제적인 인력 구조 개편으로 인건비 부담 역시 완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스카이TV는 콘텐츠의 상각 기간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며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를 키웠으나 콘텐츠 투자금액 효율화로 무형자산상각비의 하향 안정화 기조가 연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