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에도 안 팔렸는데…"尹 시계 30만원에 팔아요"
![[서울=뉴시스] 17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석열 시계 남녀 세트 새 제품 미개봉'이라는 제목의 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중고나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408_web.jpg?rnd=20250117095623)
[서울=뉴시스] 17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석열 시계 남녀 세트 새 제품 미개봉'이라는 제목의 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중고나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12·3 계엄 사태 직후 폭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굿즈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5만원 대에 판매되던 '윤석열 시계'는 최근 30만원대까지 오른 상황이다.
17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석열 시계 남녀 세트 새 제품 미개봉'이라는 제목의 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판매글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 시계 중고가는 35만원이다.
판매글 작성자 A씨는 "제품 확인으로 포장 한 번 뜯어본 깨끗한 새 제품"이라며 "어르신 선물로 좋다. 명절 선물 준비해라"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중고나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411_web.jpg?rnd=20250117095654)
[서울=뉴시스] (사진= 중고나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씨의 글 외에도 이날 해당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 대통령의 기념 시계를 판매하는 다수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단품 혹은 세트로 판매하는 다수의 판매 게시글에서 기념 시계의 시세는 15만원에서 30만원대 선으로 형성돼 있다.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또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석열 대통령 시계 금장 골드 남성용 미개봉 수집품 선물용'이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의 금장 골드 미사용 손목시계를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 35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사진= 번개장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413_web.jpg?rnd=20250117095723)
[서울=뉴시스] (사진= 번개장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판매글 작성자 B씨 역시 "금장 골드는 귀한 시계"라며 "수집품 필요하신 분 연락 달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판매 게시글들이 해당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다수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세 역시 15만원에서 30만원대 선으로 형성돼 있다.
앞서 윤 대통령 기념 시계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가격이 폭락해 5~6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돌연 가격이 상승, 윤 대통령 체포를 기점으로 시계 가격이 폭등했다. 시계 외에도 우표, 벽시계, 머그잔 등 윤 대통령의 다양한 굿즈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오고 있다.
이를 두고 그 배경에는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상계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결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정도의 차이일 뿐 윤 대통령 지지율이나 탄핵 반대 여론이 상승세라는 여론조사 결과는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1월 2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0.8%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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