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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동안 밀워키 경기 중계한 유커 별세…향년 90세

등록 2025.01.17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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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우리가 사랑하는 유커와 작별…가슴 아파"

[밀워키=AP/뉴시스] 지난 2023년 10월4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 앞서 시구하고 있는 밥 유커. 2023.10.04.

[밀워키=AP/뉴시스] 지난 2023년 10월4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 앞서 시구하고 있는 밥 유커. 2023.10.0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54년 동안 라디오에서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를 중계했던 해설자 밥 유커가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전 메이저리그 백업 포수이자 50년 넘게 고향 팀 밀워키의 라디오 목소리를 맡았던 유커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폐암 진단을 받았던 유커는 투병 끝에 이날 사망했다.

밀워키 구단은 "오늘 구단의 아이콘인 유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 우리가 사랑하는 그와 작별하게 됐다"고 애도했다.

유커는 196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297경기 타율 0.200 14홈런 74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그는 선수 시절 백업 포수로 뛰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루지 못했으나 은퇴 후 1971년부터 밀워키 경기 해설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라디오 중계 부스에서 입담을 뽐냈던 유커는 '미스터 베이스볼'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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