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작년 中 조강생산 10억500만t·1.7%↓…"부동산 침체로 수요부진"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최대 제철기업 바오우강철 상하이 공장. 자료사진. 2025.01.17](https://img1.newsis.com/2021/01/29/NISI20210129_0017106376_web.jpg?rnd=20240416221520)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최대 제철기업 바오우강철 상하이 공장. 자료사진. 2025.01.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1위 철강대국 중국의 2024년 조강(쇳물) 생산량은 10억500만t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재화망(財華網), 경제통(經濟通)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수요가 압박을 받으면서 철강업계가 감산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강재 생산량은 1.1% 늘어난 13억9967만t에 달하고 생철(무쇠) 생산량이 2.3% 감소한 8억5174만이다.
철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황으로 볼 때 중국 조강 생산량이 한해 10억t을 넘기는 건 지난해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며 2025년에는 10억t 밑으로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강재를 가장 많이 쓰는 부동산 부문이 장기간 불황에 시달리면서 수요가 축소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당국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억제하고자 2021년부터 생산량을 그대로 묶는 걸 의무화한 것도 2020년 10억6500만t을 고점으로 감소세로 이어지게 했다.
작년 12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11.8% 늘어난 7597만t에 달했다. 강재 생산량은 7.1% 증가한 1억1910만t, 생철 경우 9.4% 증대한 6670만t이다.
애널리스트는 "철강 소비가 하강 주기에 진입했지만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지원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년은 감소 속도가 둔화한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널리스트는 작년 4.6% 줄었던 철강 소비가 2025년에는 0.7~3.7%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2024년 철강 수출은 1억1072만t으로 2015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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