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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고마워"…가입자 1900만명 늘어난 넷플릭스, 구독료 올린다

등록 2025.01.23 00:50:00수정 2025.01.23 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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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오징어게임2에 나오는 캐릭터 '영희' 조형물 앞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 뉴스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은 12월 넷째 주(23∼29일) 비영어권 TV 목록에서 6,800만 뷰를 기록해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 미디어 연구소가 '오징어게임' 시즌1 흥행 추이를 가져와 계산했을 때, 시즌2 예상 수익이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2025.01.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오징어게임2에 나오는 캐릭터 '영희' 조형물 앞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 뉴스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은 12월 넷째 주(23∼29일) 비영어권 TV 목록에서 6,800만 뷰를 기록해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 미디어 연구소가 '오징어게임' 시즌1 흥행 추이를 가져와 계산했을 때, 시즌2 예상 수익이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2025.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2'의 흥행으로 신규 가입자가 급증한 가운데 여러 국가에서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하반기 1900만명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며 여러 국가에서 구독료를 올릴 계획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에게 추가 요금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콘텐츠 개선과 재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독자 수 증가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2'와 인플루언서 출신 복서 제이크 폴과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요금제에서 가격이 인상되며, 광고가 없는 기본 요금제는 월 17.99달러(약 2만5900원)로, 기존의 15.49달러에서 인상된다.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는 월 7.99달러(약 1만7500원)로, 기존보다 1달러 오른다. 미국 내 가격 인상은 2023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3억명 이상의 구독자를 기록했다. 2024년 10월부터 12월 사이 96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넷플릭스는 이번이 분기별 구독자 증가치를 발표하는 마지막이라며, 이제부터 "주요 이정표를 넘길 때마다 유료 멤버십을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오징어 게임2'과 '폴 대 타이슨' 외에도 넷플릭스는 크리스마스에 두 차례의 NFL 경기를 스트리밍했으며, 앞으로 WWE 레슬링 등 더 많은 라이브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PP 포사이트의 기술 분석가인 파올로 페스카토레는 "넷플릭스가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강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라인업을 바탕으로 가격을 조정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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