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브이티, 중국에서 리들샷 사업 본격 확장 기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하나증권이 23일 브이티에 대해 "올해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브이티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리들샷'의 위생 허가를 획득했음을 발표했다"며 "허가를 받은 품목은 리들샷 50, 100, 300샷 등 주요 라인이며 리들샷이 아닌 '크리스탈 에센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우선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티몰의 국내관 입점이 예상되며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2020년 시카(CICA) 라인으로 마스크팩, 쿠션 등의 제품군으로 연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며 "현재 중국은 소비 환경이 비우호적이지 않으나 코로나 환경을 겪은 이후 소비자는 합리적 소비, 하향 구매 현상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고 기능성·더마 제품군에 대한 관심 확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이티 제품군은 수요 환경에 적합하며 제품 경쟁력으로 중국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주 중심 마케팅 선투자가 반영될 것을 고려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은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연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900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4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 북미 등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추후 해외 성과를 확인하며 상향될 것으로 본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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