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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이 요원이면 계엄은 게임인가"

등록 2025.01.24 15:41:40수정 2025.01.24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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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발언에 야권 비판 이어져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정청래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정청래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군 병력)'을 끌어낼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럼 계엄은 게임인가?"라며 비판했다.

24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이 요원이면 계엄은 게임인가?"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이날 정 의원은 푸른 빛이 도는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국회요원 정청래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사진=정청래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사진=정청래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의원은 이어 "안녕하십니까? 국회요원 정청래입니다. 설 연휴 동안 대한민국의 안녕과 여러분들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면서 "국회요원 정청래 올림"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한 조롱 섞인 비판은 야권에서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24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짜 명함을 바꿔야 하나"라며 '국회요원 박주민'이라 쓰인 패러디 포스터를 공유했다. (사진= 박주민 페이스북 캡처 )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4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짜 명함을 바꿔야 하나"라며 '국회요원 박주민'이라 쓰인 패러디 포스터를 공유했다. (사진= 박주민 페이스북 캡처 )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앞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명함 바꿔야 하나"라는 글과 함께 은평갑 국회'요원'이라고 적힌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같은 날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자신을 "국회요원 박지원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우리가 저런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가졌던 것에 대해 참으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은 김 전 장관에게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빨리 의사당 문 열고 들어가 의원들 데리고 나오라'라는 말을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국회 내 상황이 혼잡하다는 보고를 받고 사상자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이냐"고 묻자, 김 전 장관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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