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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프로농구는 계속…치열한 순위 경쟁 이어간다

등록 2025.01.2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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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KBL 다양한 홈 이벤트 준비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KBL과 여자프로농구 WKBL이 민족 대명절 설 연휴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다.

설 연휴 주간의 포문은 WKBL이 연다. 27일 부천 하나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격돌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22승15패로 1위 부산 BNK에 0.5게임 뒤진 상황이다.

BNK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하나은행도 반전을 노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신한은행과 3게임 차다.

적은 차이는 아니지만, 잔여 일정을 통해 극적으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대어' 우리은행을 잡는다면 분위기 반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홈 경기가 열리는 만큼, 하나은행은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입장 관중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복 착용 후 경기장을 찾으면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한다"고 알렸다.

이어 "가족 관중 대상 하프타임 윷놀이 이벤트, 마스코트와 민속놀이 대결, 한복을 착용한 치어리더들의 설맞이 스페셜 공연 등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에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국민은행이 맞대결을 벌인다.

4위 신한은행과 5위 국민은행의 격돌로 많은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기 위해, 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신한은행 역시 홈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기 위해 설맞이 홈경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단 측에 따르면 전 관중에게 '웰컴 기프트' 제공 및 '한복 착용 관중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경기전 관중들이 민속놀이 체험 존을 방문해 오징어 게임 3종(딱지치기·공기놀이·제기차기)을 체험하고 목표 달성 시 선물을 증정한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2021~2021시즌 당시 원주 DB가 진행한 설날 이벤트.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2021~2021시즌 당시 원주 DB가 진행한 설날 이벤트.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L은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부산 KCC전, 고양 소노-안양 정관장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KBL은 서울 SK가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2~6위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가 KCC를 꺾으면 3위 창원 LG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나란히 각각 9위, 10위에 머무는 소노, 정관장은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29일 설 당일에는 서울 삼성-SK, 원주 DB-수원 KT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 상황만 놓고 보면 SK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S더비라는 특성상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더비 경기인 만큼 치열한 한 판이 점쳐진다.

삼성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기 위해 많은 관중이 현장을 찾을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

민속놀이 체험 부스 운영, 썬더걸스 한복 착용 명절 특별 공연 등이 경기 당일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설 당일 5위 KT를 꺾고 높은 곳을 바라보는 6위 DB도 이날 다채로운 홈 경기 이벤트를 준비한 거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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