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타머, 트럼프와 정상 통화…"곧 만나 더 많이 대화하기로"
영국 총리실, 미국과 정상급 통화 사실 공지
"양국 협력 관계 강조…무역·경제 의제 논의"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6일(현지 시간) 통화 끝에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사진은 스타머 총리가 지난해 7월 6일(현지 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서 총리로서 첫 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연설하는 모습. 2025.01.27.](https://img1.newsis.com/2024/07/09/NISI20240709_0001250477_web.jpg?rnd=20240709142050)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6일(현지 시간) 통화 끝에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사진은 스타머 총리가 지난해 7월 6일(현지 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서 총리로서 첫 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연설하는 모습. 2025.01.2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6일(현지 시간) 통화 끝에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 통화 사실을 알리면서 두 정상이 곧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그때 더 많은 논의를 하기로 서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두 정상은 영국과 미국 사이 긴밀하고 훈훈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왕실을 향한 존경과 애정을 표명했다"며 "무역과 경제와 관련해 논의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를 어떻게 완화하고 있는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중동 안보를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휴전·인질 합의를 타결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에 박수를 보냈다.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 시간)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전야 집회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5.01.20.](https://img1.newsis.com/2025/01/20/NISI20250120_0000043590_web.jpg?rnd=20250120092036)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 시간)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전야 집회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5.01.20.
트럼프 대통령은 한 영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이 석방된 점을 거론하며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동시에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스타머 총리의 형제 닉 스타머를 애도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며 새 미국 대통령으로서 취임한 점을 축하했다.
최근 영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노동당은 계속해서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스타머 총리를 중심으로 타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타머 총리는 지난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했다.
지난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밀리에 스타머 총리를 조기 실각시킬 방법을 일부 인사와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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