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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부통제 강화하고, 재도약 기회 만들 것"

등록 2025.02.04 11: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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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취임 후 4일 오전 용산 콜센터 방문으로 첫 공식일정 시작

"서비스 결합해 경쟁력 제고, 내부통제는 IT시스템 관리가 중요"

이찬우 신임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농협금융 콜센터를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찬우 신임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농협금융 콜센터를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이찬우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은행을 비롯한 금융 계열사들의 내부통제 강화와 경쟁력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농협금융 고객행복센터(콜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5대 금융지주의 하나로 자산 규모나 수익성을 좀 더 높여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어제(3일) 취임해서 그동안 파악한 것을 토대로 구체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에 금융지주가 돼 이제 13년 지난 셈인데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금융 사고가 모든 은행이나 금융지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금융감독원이 예시한 대로 책무 구조도 등을 통해 (내부통제를)하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IT(정보기술) 시스템을 통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그것과 관련해서 좀 더 내용을 좀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으로의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은 제일 중요한 게 금융 사고를 최소화하고 제로화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고객 신뢰의 기본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회복과 관련해 농협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특수성이 분명히 있다"면서 "농업과 농촌을 위한 금융 부분을 한다면 분명히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지주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농협금융지주의 특수성은 외부에서 보는 시각과 내부에서 생각하는 게 분명히 다를 수 있다"며 "전문성과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중앙회와 잘 협의해서 한다면 충분히 우려하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콜센터를 방문한 데 대해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이미지와 고객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곳을 먼저 방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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