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도전 빙속 김민선, 루틴대로 하루 휴식…8일 100m 출격[하얼빈AG]
![[인첼=AP/뉴시스] 김민선이 8일(현지시각) 독일 인첼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스프린트·올라운드 선수권대회 빙속 500m 2차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민선은 37초11로 펨커 콕(네덜란드)에 0.04초 뒤진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03.09.](https://img1.newsis.com/2024/03/09/NISI20240309_0000927031_web.jpg?rnd=20240309095554)
[인첼=AP/뉴시스] 김민선이 8일(현지시각) 독일 인첼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스프린트·올라운드 선수권대회 빙속 500m 2차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민선은 37초11로 펨커 콕(네덜란드)에 0.04초 뒤진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03.09.
루틴에 맞춰 대회 시작 이틀을 앞둔 6일에는 휴식을 취했다.
김민선은 6일 오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실시한 한국 대표팀 공식 훈련에 나서지 않고 휴식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김민선의 소속팀인 의정부시청에서 그를 지도하는 이강석 코치는 "이전부터 쭉 지켜오던 루틴이다. 계속해서 대회 이틀 전 쉬고, 전날에는 훈련하는 루틴을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관계자도 "김민선이 7일 훈련에는 참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지난달 중순 동계체전을 치렀고, 이후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귀국했다가 이달 3일 밤 하얼빈에 도착한 김민선은 4일 경기장 분위기를 살폈고, 5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약 1시간 정도 훈련을 소화하며 빙질 적응에 집중했다.
하루 쉼표를 찍은 김민선은 7일에는 훈련에 나서 막판 컨디션 조율을 할 전망이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4관왕을 넘보고 있다. 여자 100m와 500m, 1000m, 팀 스프린트에 출전하며 전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김민선은 8일 100m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100m는 올림픽이나 ISU 월드컵 정식 종목이 아니라서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0m 경기는 2007년 창춘 대회에서 치러진 적이 있다. 당시 남녀 100m에서 각각 이강석 코치와 이상화가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강석 코치는 "월드컵 대회에서 김민선이 500m를 탈 때 첫 100m 기록을 보면 충분히 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민선은 9일 주종목인 500m에 출전하고, 같은 날 팀 스프린트를 치른다. 11일에는 역시 금메달 가능성이 큰 1000m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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